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사진첩/중국

(8)
숨막히는 절대 비경을 찾아서.. 황산 트레킹 엘모 스톨의 "플러그를 뽑는 사람들"에 의하면 지금 이 세계는 가속도가 붙은 채 내리막길을 걷잡을 수 없이 달리는 기 차와 같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같은 현상을 의심은 하면서도 안전하게 뛰어내릴 방법을 찾지못해 불안에 떨면서 어 쩔 수 없이 앉아있는 꼴이라는 것이다. 나는 어떨..
안개에 사로잡힌 삼청산 트레킹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사람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고 한다. 즐기는 것 중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단연 여행이리라. 또 이런 말도 있다. 스스로 번돈으로 행 하는 소비 중 가장 바람직하고 가장 보람된 일은 여행이라고..
중국 태산.노산(상편) 나이가 지긋해지면서 확연히 느끼지는 것은 시간이 급속도로 빨리 간다는 것이다. 그 동안 내 속뜰에 내재된 고통의 기억 뿐아니라 기쁨의 기억까지도 신속하게 지우면서 시간은 잘 도 지나감을 힘 안들이고 감지하게 된다. 정말이지 "조금 천천히 가!"하고 지나가는 시간 을 붙잡고 비명..
중국 태산.노산(하편) 오늘 노산 트레킹은 일정상 새벽 4시에 기상해야 했다. 다섯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1일 산행치고는 산죽회 산행보다 더 빨리 시작한 셈이다. 국내에 서도 이처럼 빨리 기상한 적이 없는데....우리들의 이 모든 고생과 불편이 청도행 선박의 지연 출발에 있다고만 한..
중국 상해(보산구) 중국경제의 중심도시 상해시... 상해시에서도 가장 중심축인 보산구를 방문했다. 보산구 관계관들이 마련한 한.중 우호증진을 위한 만찬회에 참석했었다. 뒷모습만 보이는 여자분이 그 유명한 장 아매 국장.... 문득 나이를 확인하여 보니 나와 갑장이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한컷... 그날 나는 심한 독감증세를 보이면서도 순수하게도 애국심의 발로에서 만찬장의 분위기를 줄곧 주도했었다. 만찬 중에 갑장 친구에게 독감을 호소했드니만 곧바로 한약을 제조해 왔다. 그 약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거짓말처럼 독감은 사라지고.... 역시 중국 한약의 효능은 탁월했었다. 여행 기간 : 1997.7.7~7.15(9일간).여행 도시 : 중국 상해, 북경, 연길, 심양, 백두산
그 무덥던 북경의 여름 1997년 7월, 그 무덥던 북경의 여름....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침통 더위 속에서도 북경의 이모 저모들을 살펴보았다. 천안문 광장, 공산당사, 그리고 세계 10대 불가사의의 하나라는 만리장성 앞에서 한컷 땡겨보았다. ▼ 두만강, 중국쪽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그리 멀지 않는 곳에 다리가 보이고..... 다리 건너면 바로 북한 땅이다. 강가에서 빨래를 하는 이북 아낙내가 카메라에 포착되었지만 차마 셧터를 누를 수는 없었다. 해란강, 우리의 안양천 보다 더 초라해 보이지만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어느 강 못지않게 애환이 있는 강이다.문득 선구자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중국 장가계 트레킹(1) Ⅰ. 글 머리에.... 중국인으로 대표되는 하나의 이름 안에는 무려 56개의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소수민족이 있으며 반만년의 장구한 역사 속에 그간 수많은 나라들이 부침을 거듭해 왔다. “불가사의”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등은 이러한 유서 깊은 역사의 빛나는 유적들이다. 또한 광대한 국토만큼이나 다양한 기후와 자연의 모습들을 지니고 있는 것도 이 나라의 특징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장가계 여행도 기실 따지고 보면 광활한 국토에 다양한 기후가 빚어낸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모습들을 느껴보기 위함에서일 것이다. 지난 1996년 백두산 등정이후 꼭 10년 만에 떠나게 되는 중국여행, 이번 여행은 그 어느 외국여행 때보다도 특징이 많고 또 그런 만큼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
중국 장가계 트레킹(2) Ⅴ. 보봉호, 황룡동굴.. 4월 14일(금). 중국여행 3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추운 날씨가 해동이라도 되어서일까, 아니면 우리의몸이 추위에 적응하기 시작해서일까, 이제는 그런대로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으면서 관광다운 관광을 할 수 있어좋았다. 첫 번째 관광코스로 보봉호를 찾았다. 관광버스에서 내려 약 25분 정도 계단을 오르니해발 430미터 위에 있는 산정호수가 펼쳐졌다.댐을 쌓고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길이는 2.5킬로미터, 평균수심 72미터이며 폭이 가장넓은 곳은 150미터라고 한다.원래는 수력발전과 양어장으로 사용하다가 관광지로 개발됐다고 한다. 두꺼비 바위, 선녀바위, 공작새바위 등과 같이 사람 혹은 짐승모양으로 되어있는 바위들을 보노라면 마치 신선이 되어 무릉도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