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사진첩/중국 태항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 태항산 트레킹 따뜻하게 비추는 태양, 코끝을 간지럽히며 불어오는 바람, 어느 듯 긴 겨울에서 벗어나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럴 때는 오랜 벗들과 손 마주잡고 좋은 풍경 보면서 입에 맞지 않은 남의 나라 음식도 한 번쯤 먹어보고 도란도란 지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싶어진다. 사람은 삶을 영위하면서 세 가지 여유, 즉 삼여(三餘)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루는 저녁이 여유로워야 하고, 1년은 겨울이 여유로워야 하고 일생은 노년이 여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벌써 노년의 여유를 운운한다는 게 약간은 멋쩍은 일이지만 지금의 내 삶에서 여유를 찾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여유를 가장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여행이다. 기억하기로 내 인생의 첫 여행은 국민학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