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 사진첩/서울둘레길

(20)
마지막 구간(소나무숲길~왕실묘역길~도봉산역) 찬란한 봄꽃들이 질서 있게 차례로 대지의 주인공 행세를 하는 사이, 하얀 각질처럼 남아있던 겨울도 이제는 그 잔재를 다 털어낸 것 같다.그러나 봄꽃들의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벚꽃 이 지기가 무섭게 남녘에서 올라 온 유채와 진달래가 활짝 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산등성이 이..
서울둘레길 제8-2코스(형제봉~ 명상길~ 솔샘길~소나무숲길) "살다보니 알겠더라."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 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낀 산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서울둘레길 복습구간(제8-1.2코스) 2월을 보내며....... 아쉬운 마음 안타까운 마음 다 정리하면서 너도 함께 보낸다. 맘출 수 없는 이 마음은 너를 보내며 또 다른 너를 찾아 이제는 따사로운 햇볕에 마음을 알려본다. 촉촉한 대지에 따사로운 햇볕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을 실어 너를 만나러 떠난다. 3월이란 초록..
제7구간 복습(월드컵경기장~ 증산체육공원~앵봉산~구파발역)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우거진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 숲속에 각기 다른 꽃과 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나 보다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
복습구간(구일역~ 가양역~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한 제자가 학창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상담하고 있었다. "선생님,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이것 말고 다른 결 정을 해야 했을까요?" 제자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
서울둘레길 복습구간(사당역~관악산~호압사~석수역) 얼마 전 한글날 특집으로 한 예능프로에서 한국어 학당 외국인 수강생 3명이 출연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한국어 중에 제일 좋아하는 단어를 물었는데, 각각 “정”, “사 랑“, 거시기를 선택한 이탈리아에서 온 스테마노라는 청년은 ”거시기“는 생각이 나 지 않을 때 만사해결할 수 있..
서울둘레길 복습구간(제4코스:양재시민의 숲~사당역) 경남 산청의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한 학생이 대구의 중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대구까지 학교를 보내는 것은 쉬운 상황이 아니었지만, 아버지는 자식의 앞날을 위해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
제3~4구간 복습(올림픽공원역~성내천~탄천~수서역~대모산) 옛날 어느 마을 서당에 글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조금 늦은 청년이 공부하기를 청하며 찾아왔다. 서당의 훈장은 다른 학동들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청년을 받아주었다. 그런데 청년은 배움의 속도가 너무 느렸고 심지어 집안일과 농사일 때문인지 서당을 자주 빠지고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