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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사진첩/한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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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면서도 끝이 아닌 한남정맥 졸업산행.. 오늘은 한남정맥 마지막 구간을 걷는 날이다. 다시말해, 졸업산행을 하는 날인 것이다. 어젯밤엔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었 지만 새벽 2시경에 눈을 뜬 이후로는 쉬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도대체 잠이 오지 않는다. 왜일까? 마지막 구간이라는 벅찬 감격 때문일까? 아니면 새벽 5시에 ..
제8구간(계양산~대곶사거리)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 너무나 유명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서두에 나오는 명문장이다. 우린 이 소설을 읽으며 눈부신 은세계로 나온 듯한 환한 기분속에 설레는 마음으로 한시절을 뒤척이며..
한남정맥 제7구간(하오고개~ 계양산) 예고된대로 오늘 아침 기온이 급강하하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비가 그쳐서 천만다행이었다. 계절적으로 지금은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다시말해, 가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어정쩡한 절기라고 할 수 있겠다. 절기를 바꾸 는 것은 물론 햇빛과 바람과 물이다. 싸늘한 햇..
힘들고 처절했던 한남정맥 제6구간 (목감사거리~하우고개~성주산) 넓다란 길가에 가지런히 늘어선 은행나무, 이제 얼마 안있으면 그 잎새들은 노랗게 물들것이며 한 마리 까치의 푸르럭거림에도 노란 잎새가 곱게 내려 앉을 것입니다. 그리고 잎새잎새가 모여 낙엽군을 형성해서 거리를 뒤덮고 거리는 온통 노란물결일 것입니다. 이처럼 위대한 자연이 ..
한남정맥 제5구간(지지대고개~ 목감사거리) 오늘은 한남정맥 제5구간을 걷는 날이다. 금년 안에 한남정맥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개천절인 오늘 한 구간을 걷기로 한 것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니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기온도 10 여도로 서늘했고 하늘 역시 청명했다. 한마디로 산행하기 제격인 날씨였다. 돌이켜보면 금년 여름은 유..
한남정맥 제4구간(양고개~버들치고개~광교산~백운산~지지대고개) 산행 일시 : 2013. 9. 15(일) 산행 코스 : 양고개~ 소실봉~ 매봉샘~ 버들치 고개~ 형제봉~ 종루봉(비로봉)~ 광교산(시루봉)~ 백운산~범봉~ 지지대 고개(한남 정맥 제4구간) 산행 시간 : 약 7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오늘 걷게되는 구간은 한남정맥 제4구간으로 양고개에서 출발하여 지지대 ..
살인적인 무더위를 뚫고.. 한남정맥 제3구간(하고개~용인 ) 오늘도 찌는 듯한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었다. 지구와 태양 간의 간격이 많이 좁혀진 듯싶었다. 굳이 그 원인을 따질 필요도 없이 그 원죄는 인간일 것이다. 우리 인간 스스로 저질러 놓은 자연 파괴와 그저 편리함만을 추구하기 위한 물질문명의 발달이 공해를 유발시켜 자연을 오염시키..
한남정맥 제2구간(두창리고개~ 학고개) 산행 일시 : 2013. 7. 21(일) 산행 코스 : 두창리고개~ 문수봉~ 바래기산~ 벌목봉~ 염치고개~ 무너머고개~ 함박산~ 학고개 산행 시간 : 약 9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사람의 욕심이란 원래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법인가 보다. 산행 욕심 또한 마찬가지일 듯싶다. 몇 년전에 백두대간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