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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수도권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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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산,백운산,바라산 일시 : 2021. 6. 10(목) 오랜만에 인근에 사는 친구와 함께 모락산과 백운산, 그리고 바라산을 다녀왔다. 특별히 의미있는 산행은 아니었지만 대수술 이후 모처럼 장시간 산행을 했다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바라산 정상에서 백운호수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365희망 계단에 관한 의미를 되새기며 특히나 24절기에 대하여 확실한 공부를 하기 위하여 24절기 안내판 전체를 카메라에 담아 왔다.
안양 갈산 수술하고 꼭 1주일만에 퇴원하게 되었다. 답답한 병원생활에서 벗어나고 보니 마치 새장에 서 풀려난 한 마리의 새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마음과 같이 몸이 따라주지 가 않았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 모락산에 올라 목청껏 소리라도 지르며 답답한 마음을 풀어 보고도 싶었지만 일단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락산이야 우리 집 바로 뒤에 있으니까 몸 상태만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면 언제라도 오를 수 있는 산이니까 그렇게 초조하게 생각할 일도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곳이 바로 이곳 갈산이었다. 사실 갈산은 몇 년 전에도 이미 다녀갔었던 곳이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이 름 없는 야트막한 뒷동산 정도로만 생각하고 다녀갔던 곳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아직 모락산에 오를 정도의 몸 상태가 ..
비봉산 시산제 "시산제 축문" 어언 세월은 흘러, 단기 4353년 4월 열여드렛날, 오늘 저희 안양산죽산악회 회원 일동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 몸을 쉬게 하며, 즐거움만 있고 괴로움이 없는 자유롭고 아늑하다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안양의 비봉산 정상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 시며 그 속의 모든 생명들을 알뜰히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아뢰옵나이다. 신령님이시여! 신령님을 알현하는 지금 이 순간, 저희 산악회 회원일동은 까닭 없이 가슴이 먹먹하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일구”라는 세기적 재앙으로 지구촌 전 체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마음고생을 심하게 치루고 뒤늦게나마 어렵게, 어렵게 시산제를 갖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의 고충을 너그럽게 품어주시고 보살펴주시는 신령님께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왕방산 킬리만자로를 꿈꾸며..... 산 밑에서 태어나 산 밑에서 자랐던 탓이었을까? 나는 예나 지금이나 산을 좋아하고 내 삶도 산을 닮아가기를 원한다. 물론 현직에 있을 때도 틈틈이 많은 산을 오르내렸 지만 아무래도 그 때는 공직에 얽매인 처지라서 휴일 산행마저도 “비상근무”다 뭐다 하..
운악산 모세는 시편에서 죽음을 가리켜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라고 하였다. 2016년말 세계인구는 70억 6천만명, 세계 평균기대수명은 71.4세라고 한다. 매년 1억명씩 죽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글자 그대로 홍수처럼 쓸려나가는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그 홍수처럼 쓸려나가는 1..
굴업도(덕물산~연평산) 굴업도, 언제부터인가 그 섬에 가고싶었다. 그동안 갈 기회는 몇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무슨 일이 생겨 굴업도로 향하려는 나의 발목을 여지없이 낚아채버리곤 했었다. 이번 역시 그리 수월하게 떠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떠날 수 있게 되었다. 5월은 메마른 ..
성태산,너구리산,수암봉 산행 일시 : 2016. 2. 6(토) 산행 코스 : 상록수역~성태산~너구리산~수암봉~병목안 산행 시간 : 약 5시간
양자산(여주시) 여주와 양평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양자산은 오래전에 두번씩 다녀 온 산이다. 가장 최근에 다녀 온 것이 2008년도였으니 벌써 7년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물론 당시에도 나홀로 산행이었다. 그땐 양자산과 앵자봉, 그리고 관산과 무갑산을 페키지로 엮어서 다녀왔었다. 이번 산행은 노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