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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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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구간(회양강변~ 진하해변~ 간절곶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그대들에게~! - 이 건희 -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보게나,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
해파랑길(포항구간) (좋은 생각) 귀하다고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면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하찮다고 생각하고 하찮게 여기면 하찮지 않은 것이 없다.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꾸 쳐다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밉다고 생각하고 고개 돌리면 밉지 않은 것이 없다. (선 택) 빠른 선택이란 가까이 있는 것을 잡는 ..
서울둘레길 제8-1코스 임종을 앞둔 암 환자들이 가장 통렬하게 깨닫고 뉘우치는 삶의 덕목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 더 겸손했더라면, 보다 많은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죽도 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가고 싶은 곳을 찾아 마..
백운호수 둘레길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간혹 궁금해 하기도 하며 무슨 고민으로 힘들게 사는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그대가 있는 곳에는 비가 오는지 가장 힘들 때면 누가 많이 생각나는지. 보고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괜스레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월급날의 작은 결실의 여유라는 이유로 비오는 날은 비 내린다는 이유로 우연히 무언가 익숙한 번호가 앞차 번호로 눈에 뜨일 때에도. 갑자기 그리운 사람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아마 내 몸이 아파 마음이 울적한 날이면. 나는 갑자기 더욱 사무치는 서글픔 때문에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좋은 ..
억불산(장흥) 우생마사(牛生馬死)라는 말이 있다.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빠지게 하면 말은 소 보다는 훨씬 빨리 헤엄쳐 나오는 것을 볼수 있다. 말이 훨씬 헤엄을 잘 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마로 큰 물이 질 때 말과 소가 빠지면 말은 죽지만 소는 어떡하든 살아서 나 오는 것을 볼 수 있..
음성. 진천 나들이.. 꽃동네 성당을 바라보며 숙연한 마음으로 진천.음성에서의 하루를 정리해 본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지병은 깊이를 더해가고 새롭게 치료받아야 할 부위도 늘어만 간다. 요즘 부쩍 듣는 얘기는 "어딜 가야 좋다더라, 어디 여행지가 요즘 한창 뜬 다더라" 보다는 "누가 큰 수술..
모락산 둘레길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올 가을에도 산과 들은 여지없이 알록달록 물들 터이다. 지난 여름은 유난히 모질었다. 그 모진 무더위 덕에 족히 10년은 늙어버렸을 것 같다. 깊어져가는 이 가을에 조금은 늙음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 확실히 가을하늘은 높고 바람은 부드럽다. 북쪽 산꼭..
포항구간(구룡포~ 주상절리~ 삼정항~ 고래마을~ 호미곶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아프고 속상하고 괴로워도 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그런 일들이 없을 순 없으니까요.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괴로웠듯이 사람으로 인하여 또한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일 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