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95) 썸네일형 리스트형 몰래 숨어 든 가을을 따라 떠나는 여행(초평호) (Prologue)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던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그 무더위도 소리없이 떠나가고창문을 닫게 하는 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정말이지 가을 같은 건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매미소리 여운 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어렵게 찾아 온 가을,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는 외로운 길을 기꺼이 함께 해주는 좋은 벗들과 더불어 행복한 가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오건 눈이 내리건 세월은 가고 계절도 비뀌어 갑니다. 기쁨도 슬픔도 가슴을 도려낼 것같은 아픔도 가슴터질 듯한 행복도 영원한 건 없습니다.즐길 건 즐기고 견딜 건 견디며 살다보면 결국은 모두 지나갈 것입니다. 파릇파릇했던 청춘이 지나갔듯이 결국은 인.. 묘제를 다녀와서... 저수지에서 생긴 일 하루하루 일상의 고달픈 일에 파묻혀 허둥대며 살아가는 와중에도 간간이낯익은 고향의 정경(情景)을 떠올리는 순간은 하루 중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명절 때나, 한식날이나 돼야 찾아 나서는 한적한 고향, 자치기, 연날리기, 땅따먹기, 술래잡기 등 유년 적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지금 다시 재연(再演)하기엔 어느 새, 희끗희끗 들어버린 나이가 밉기만 합니다. 논과 밭, 산과 내(川).... 어느 것 하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나만의낙원이었습니다. 오늘은 그중 저수지에 관한 음산한 추억의 한 토막을 꺼내볼까 합니다. 내 고향 모퉁이엔 산과 산이 병풍처럼 이어져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배고픔의대물림을 극복하는 것이 소원이었으며 풍족한 물이 끊임.. 문경새재 맨발축제 성숙(成熟)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이 아니듯이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은 아니다.가려서 볼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연륜의 지헤로 판단함이그르지 않은 사람이 어른입니다. 성숙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을 성숙한 사람이라고 한다.. 새벽 강가에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노년들이여~! 한 해 또 한 해를 보내는 마음으로 인생이 무상함을 서글퍼 하기 보다 깨닫고 또 깨달아야 한다.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행복해야 한다.젊음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이다. 마음은 비우고 속은 채워서 건강한 생각으로 한 해한 해를 보내도록 하자. 오랜 만.. 저 푸른 초원의 몽골 여행 세상살이가 힘들고 울적할 때 조금이라도 마음을 위로 받기엔 바람 부는 날이 좋고, 세상이아름답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는 여행이 좋다고 한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군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나 역시 여행, 그것이 무척 가고 싶었다. 불과 두어 달 전에 다녀 온 해외여행이었지만 마음 속으로 새로운 여행지를 결정해 놓으면 그 순간부터 어서 빨리 떠나고 싶었고 내 속은 문드러졌다. 밤잠을 설쳐가며 괴로워했다. 그저 얼굴만 붉히고 깊은 밤 이불 안에서 발차기만 열심히 했다. 그렇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인생을 즐기자. 되게 오래 살것처럼 행동하면 어리석다. 걷지도 못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인생을 후회하지 말고 몸이 허락하는 한,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 여행을 통하여 구름을 사랑하던 헤세를.. 장성호,백양사를 둘러보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여주 영릉을 찾아서 오늘은 시우회에서 역사문화탐방의 일환으로 여주의 영릉을 찾았다. 우리 한글로 쓰는영릉을 한자로 구별하면 엄연히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다시말해, 영릉(英陵)은 조선4대왕 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을 말하며 영릉(寧陵)은 조선 17대왕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을 말한다. 공교롭게도 여주에는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이 공존하고 있었다. 영릉과 그 주변에얼킨 얘기들은 아래 사진들로 대신하고자 하며 대신에 기왕 컴앞에 앉은 김에 얼마전지인으로부터 톡으로 받은 아름다운 글이 있어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코타키나발루 봄은 그야말로 속도전이다. 꽃샘추위로 한발 물러서는가 싶더니 또 다른 빛깔의 꽃을 피우며 전방위적으로 달려든다. 봄 기운은 빛깔이며 향기이자, 입맛이며 촉감이다. 미친 듯이 불던바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잠들어버리면 그 자리에 진달래가 핀다. 돌무더기에서, 바위 틈에서 피를 토하듯 피어나는 진달래꽃, 그 꽃을 생각하고 눈을 감으면 그리움이 문득 나를 이끈다. 그리고 고질병인 역마살이 나를 주체하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 이 좋은계절에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삶이 늘 그러하듯이 갈수 있을 때 가고 볼수 있을 때 봐야 한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버리고 열린 오감으로 마중을 나가야 비로소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이제는 더 늦기 전에 인생을 즐기자. 되게 오래 살 것처럼 행동하면 어리석다. 걷지도 못할때까지기.. 무식한 조폭 두목 두 목 : 아그들아~~ 이번에 홍콩에서 사업상 중요한 손님이 오시기로 했는디 영어 쪼까 되는 아그들 없냐? 고등어 : 아따~~ 성님! 제가 고등학교까지 나와서 별명이 고등어 아니요. 우리 식구 중 제가 제일 인테리어(인텔리)요.. 두 목 : 그냐? 그람 누륭지를 영어로 뭐라고 헌다냐? 고등어 : 처음부터 그렇게 쉬운 영어를 내면 좀 섭하지라.. Bobby Brown(밥이 부라운) 아니요? 밥이 눌어서 갈새이 됭께.. 푸하하하~~ 일 동 : 우와~~~ 두 목 : 그라믄 PR이라는 것은 뭐시다냐? 고등어 : PR,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자 이런 뜻이지라.. 두 목 : 워메, 이런 유식한 넘이 내 부하라니 난 복 받은겨.. 그럼 가르마는 영어로 뭐다냐? 고등어 : Headline이라고 하지라잉~~ .. 이전 1 2 3 4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