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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영남권 산행

대곡산. 무학산

 

 

 서원계곡에서 만난

 때 아닌 동백꽃...

그리고 벚꽃과 개나리...

 

봄의 전령들인 아름다운

꽃들이 한군데 다 모였다.

 

무학산 하산 후

서원계곡에서 만난

벚꽃들....

 

금년들어 이렇게

만개한 벚꽃들은 처음 보았다.

 

 

무학산에 서원계곡으로

하산하다 보면 백운사를 만날 수 있다.

 

무학산의 서마지기...

 

서마지기 공터는

무학산 정상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학산 산행시에 중식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서마지기,

600평 규모의 넓직한 공터로 주변이 억새 평원이다.

 

 

해발 790미터의 무학산 정상.....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무학산은 마산만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마치 학이 춤을 추듯 날개를

펴고 나는 자세와 흡사하다

하여 신라 말 최치원이 최초로

무학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무성한 수목, 수려한 경관이

많은 등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산행 일시 : 2008.04.06(일)

산행 코스 : 만날고개=>대곡산=>무학산=>서마지기=>서원계곡

산행 시간 : 약 4시간 30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무학산 비로봉에 있는 돌무덤,

그리고 뒤의 사진은 시루봉의 모습이다.

 

시루봉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둥근 모습이 완전 시루 모습이다.

사진에서는 중앙쯤에 있다.

 

무학산 길라잡이 ▼

 

무학산에서 내려다 본

마산 시가지와 마산 앞바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늘따라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여름 날씨였었다.

 

하지만, 무학산에서 내려다 보는

잔잔한 마산 앞바다는 평화스러움,

그 자체였었다.

 

 

높이 516미터의 대곡산 정상...

만날고개에서 무학산을 오르려면

반드시 이 산을 거쳐야만 한다.

 

덕분에 오늘 나는 두개 산을 오르게

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대곡산 정상은

마치 분재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넓다란 공터가 자리하고 있었다.

 

무학산의 진달래...

마치 분홍 물감을 쏟아 부어 놓은 듯....

 

무학산의 곳곳에는

그렇게 그렇게 분홍색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고려 말엽 마산포에 양반 이씨가문에는

편모 슬하에 열일곱살 큰딸과 둘째딸,

그리고 막내아들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고질병으로 눕게 되어 살림이 무척 어려웠다.

 

그런데 고개너머 감천골 천석군 부자 윤진사가

반신불구에다 벙어리인 외아들을 이씨 가문의

큰딸과 혼인시키려 하였으나 어머니가 이를 한사코

거절하던 터에 큰딸은 두 동생의 생계와 어머니의 병환을

걱정,  혼인을 자청하게 된다.

 

그 후, 큰딸은 새댁이 됐으나 자식을 못난다는

이유로 시집살이가 무척 가혹하였다.

그러던 중 시집살이 3년만에 시부로 부터

어렵게 근행을 허락받아 친정나들이에 나섰다.

 

친정집이 내려다 보이는 고개마루까지 함께 온

남편은 돌연 자기의 반신불구와 벙어리 모습을

처갓집에 보여주기 싫다하며 아내의 등을

떠밀다시피 해서 친정마을로 내려 보냈다.

 

큰딸은 꿈에도 그리던 친정집에 가 보니 어머니의

병은 완치되어 있었고 가세가 호전되어 있어서

한량없이 기뻐했다.

 

회포를 풀고 해가 서산에 질 무렵 고갯마루에

올라가 보니 남편은 자기의 처지를 비관한

나머지 돌에 머리를 부딛혀 자살하고 말았다.

 

큰딸은 20세 청상과부로 수절을 거부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몇해가 지난 8월 17일에 친정소식이 궁금하여

고개마루에 올라갔다가 혹시나 하고 고갯마루에 올라 온

친정 어머니 역시 행인들 사이에서 서성이는 큰딸을 발견하고

달려가 얼싸안고 정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 뒤에 사람들은 이 고개를 만날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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