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서덜...
서덜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수 많은 돌들로 정성스레
조그만 탑을 쌓아놓고 있었다.
오늘 산행의 최종코스인
제2관문을 향하여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해야만 했다.
사진 촬영장소에서
조금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수가 흐른다.
수량이 풍부하였기에 우리는 그냥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이른바 알탕을 즐겼었다.
해발 1106미터의
주흘산 영봉......
주봉보다 높기 때문에
당연히 주흘산의 정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표지석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할 수없이 길라잡이를 표지석으로
생각하고 한 컷 땡겨봤다.
...................................................
그런데 어느님의 블로그에선가
영봉의 표지석을 찾아낼 수 있었다.
참으로 희안한 일이었다.
정상표지석을 찾아 그토록 살폈었는데
왜 우리 일행의 눈에만 띄지 않았단
말인가, 아무래도 그 표지석이 나중에
없어져 버렸는듯 싶다.
주흘산의 정상인 주봉이다.
엄격히 말하면 주봉은
해발1075미터에 불과하므로
주흘산의 정상은
해발 1106미터의 영봉인 셈이다.
사진 뒤에 가깝게 보이는
봉우리는 관봉의 모습이다.
오늘 주흘산에서 아쉬운 점은
높이 20미터의 여궁폭포를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곳 문경새재에는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흐르는 조곡천,
동쪽에는 주흘관(제1관문), 조곡관(제2관문),
조령관(제3관문)의 세 관문이 있다.
산행 일시 : 2008. 8. 2(토)
산행 코스 : 제1관문=>혜국사=>주봉=>영봉=>제2관문
산행 시간 : 약 6시간..
주흘산의 대궐터 능선..
능선도 아름답지만 능선 밑에 있는 대궐터에는
얼음물처럼 찬 약수가 있었다.
단숨에 몇잔의 물을 들이키고 등목을 하고나니
온 세상이
모두 나의 것처럼 느껴졌다.
꾸구리 바위,
조곡관을 돌아 나오면 계곡안에 있는 육중한
바위를 만나게 된다.
전설에 의하면
바위 밑에는 송아지를 잡아먹을 정도의
큰 쭈구리가 살고있어
바위에 앉아 있으면
물 속의 꾸구리가 움직여 바위가 움직였다고
한다.
특히 아가씨나 젊은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하였다고 한다.
조곡폭포,
제2관문을 통과하면
제법 웅장한 폭포수를 만나게 된다.
제2관문(조곡관) 앞에서....▼
문경새재 과거길...
밝기를 기다려 걸음 시작하니
산길은 한 갈래로 나누어졌어라
해는 용추의 눈을 비추이고
바람은 주흘산 구름을 몰고오네...
문경새재의 제1관문인
소위 주흘관의 모습이다.▼
문경새재에는
궁예의 촬영장을 비롯해서
대왕 세종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셑트장으로 유명하다.
'일반산행 사진첩 > 영남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남 알프스(천황산, 재약산) (0) | 2009.02.06 |
---|---|
하늘재~ 포암산(백두대간) (0) | 2009.02.06 |
대곡산. 무학산 (0) | 2009.02.06 |
봉황산 (백두대간) (0) | 2009.02.05 |
소백산 (0) | 200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