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하늘재,
하늘재는 신라 때부터 사용하던 재이다.
또한 하늘재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라고도
한다.
하늘재 또는 계립령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옛부터 유명한 고개로 북방의 문화가
이 고개를 통하여 영남지방에 전해졌다고
한다.
계립령 유허비에 의하면
등장인물이 온달장군, 연개소문, 왕건과
몽고군이 이 길을 통해 영역다툼을 벌였다고
전해지니 이곳이 얼마나 유서깊은 곳인지를
짐작케 해주고 있다.
사과나무에
탐스러운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내가 어릴적에는 사과하면 "대구사과"가
사과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농업기술의 발달로 이제 사과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구경할 수 있다.
직접 사과나무에 저렇게 매달려 있는
사과를 본 기억이 별로 없었던 같다.
물론 귀경길에 사과를 한 보따리 사왔었다.
만산이 홍엽들로
빨갛게 물들고 있다.
불이 타오르듯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을 처다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다.
이게 가을산의 매력이 아닐까?
포암산을 중턱쯤 오르다가
주변 산들을 조망해 보았다.
바로 건너편처럼 멀지 않은 곳에
지난 여름 올랐던 주흘산이 보인다.
사진 좌측 봉우리가 주봉이고
우측 봉우리가 영봉인듯 하다.
아래 사진은 포암산에서 비교적
난코스라는 암벽구간을 통과하는
장면이다.
백두대간길을 거닐다 보면
유난히 많은 산악회의 리본들을
만나게 된다.
초행자들에게는 산길을 알려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되지만
요즘은 환경을 고려하여 많이들
자제하는 추세이다.
문득 내가 적을 두고있는
"안양 산죽회"의 리본도 보인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산행시작 6시간 여만에 오늘 산행의 마지막 고개인 부리기재를 만났다.
길라잡이에 "대미산 1.2킬로미터.."라는 글씨가 보인다.
생각같아서는 한걸음에 줄달음질 치고 싶었지만 단체행동이라서 아쉬움을 접고 그냥 하산하였다.
해발 964미터의 포암산 정상... 포암산은 백두대간이 북에서 뻗어내려 오다가 명산 월악산을 빚어내고 그 여력을 몰아 솟구쳐 낸 산이라고 한다.
정상에서 북쪽능선으로는 월악산이 남쪽으로는 주흘산과 조령산이 이웃하고 있다.
산행 일시 : 2008. 10. 11(토) 산 행 지 : 포암산(경북 문경,충북 충주) 산행 코스 : 하늘재=>포암산=>관음재=>부리기재=>증평리 산행 시간 : 약 7시간 안내산악회 : 동신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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