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다."의 유래
한양 도성을 건립할때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에 따라,
동대문은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라 해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서대문은 의(義)를 두텁게 갈고 닦는 문이라 해서 돈의문(敦義門)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문이라 해서 숭례문(崇禮門)
북문은 지(智)를 넓히는 문이라 해서 홍지문(弘智門)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운데를 뜻하는 "신"을 넣어 보신각(普信閣)을
건립했습니다,
이는 한양도성을 오상(五常)에 기초하여 건립한 것입니다.
오상이란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으로 인간이 갖추고 있는
다섯가지 기본 덕목입니다.
인(仁)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불쌍한 것을 보면 가볍게 여겨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
의(義)는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악한 것은
미워하는 마음
예(禮)는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하며 남을
위해 사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
지(智) 는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입니다.
신(信)은 광명지심(光明之心)으로 중심을 잡고 항상 가운데에 바르게
위치해 밝은 빛을 냄으로써 믿음을 주는 마음입니다.
도성을 짓는데도 사람의 도리를 중시하는 조상의 넓고 깊은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보신각이 4대문 중심에서 종을 울리는 것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갖추어야 인간은 신뢰할 수 있다는 유교적인 철학입니다.
그리고 인(仁), 의(義), 예(禮), 지(智) 4가지가 없는 사람은 사가지 없는 놈,
즉 싸가지 없는 놈이 됩니다.
얘기를 옮겨 봤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신시모도를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여러 모임에서 신시모도를
가기 위해 추진을 했었습니다만 공교롭게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결행하지 못
했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도 처음부터 순조롭지 못해 갈팡질팡 했었지만 암튼 늦게나마
의견 소통이 이뤄져 결행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문득 자주 사용해서는 안될 단어입니다만 "싸가지"라는 단어가 생각나서 싸가
지에 얽힌 얘기를 옮겨 봤습니다.
일 시 : 2019. 6.6
장 소 : 신시모도(신도,시도,모도)
모임 이름 : 평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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