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달산.통방산.삼태봉

 

 

명달리 마을...

오늘 종주산행으로 마지막에 오른

삼태봉에서 하산한 곳이다.

 

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두어시간은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여

택시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택시도 여의치 않아 마치

가게에서 만난 어느 분의 승용차가

문호리에 간다기에 동승하기로 했다.

 

택시요금이 14,000원 나온다고 하여

목적지에서 내리면서 잔돈도 없고 해서

20,000원을 건냈다.

 

그랬더니 두말 없이(간단히 목례만 하고서..)

받아 챙기는 승용차 기사가 야속했다.

어쩜 택시요금 보다 더 받느냐 말이다.

 

아까 곡달산에서 하산했을 때 만난

어느 분은 친절하게도 자신의 승용차로

나를 곡달계곡에 내려주고도 몇번이고

통방산 안내를 소상하게 해주곤 했었는데...

 

어떻게 사람 마음이 저리 다를수 있다는

말인가? ㅠ

 

해발 686미터의 삼태봉.

오늘 종주산행의 마지막 산이다.

 

정상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쉼터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멋진 소나무가 온갖 풍상을

견디어 가며 우뚝 솟아있고

한강 조망이 일품이다.

 

산행 일시 : 2008. 6. 21(토)

산행 코스 : 솔고개=>선천식당=>곡달산=>금강사

                =>곡달계곡 횡단=> 통방산=>삼태봉

               => 명달리

산행 시간 : 약 6시간 반

 교 통 편   : 내촌마을(07:10)=>청평(08:50)=>설악행 버스

                타고 솔고개에서 하차. 종주산행후 명달리에서

                택시이용 문호리 하차. 문호리에서 상봉역으로...

 

해발 650미터의 통방산.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화야산, 삼태봉, 중미산과 함께 연봉을 이루고 있다.   이 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노문리와 수입리를 거쳐 북한강으로 흐르는데 맑은 물, 울창한 숲, 기암이 빼어나 벽계구곡이라 부른다.   주변에는 고동산,화야산 능선이 버티고 있고 동북쪽 바로 옆에는 곡달산이, 삼태봉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중미산, 소구니산, 유명산이 줄을 잇는다.   곡달산과 통방산, 그리고 삼태봉 종주산행시에 요소 요소에 설치 된 길라잡이이다.   해발 628미터의 곡달산. 소양호, 의암호를 거쳐 내려오던 북한강이 청평에 이르러 홍천강과 합쳐지면서 청평땜을 이루는데 그 남쪽으로 조용히 앉아 있는 산이다.   산행 들머리는 얼마전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종주산행시에 바로 뾰루봉에서 하산 한 청평땜 방향에서 설악방면으로 약 10여분 지난 솔고개에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