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빨산(견치산). 민둥산

 

 

 

 

해발 1023미터의 민둥산 정상...

개이빨산 보다 87미터가 낮다.

 

다행히 정상표지석은 멋지게

서 있었다.

오늘 역시 나홀로 산행이었기에

모델은 없고 정상표지석만

남게 되었다.

 

산행 일시 : 2008. 4. 19(토)

산행 코스 :  용수동 종점=>현종사=>임도=>개이빨산=>민둥산

              =>용수동

산행 시간 : 약 4시간 반...

교 통 편    : 내촌마을(08:22)=>청평경유 가평터미널(10시도착,

               11시  출발)=>용수동

               *용수동에서 16:10분 출발(막차는 17:50분이라함)

특기사항  : 향후 석룡산 산행시 참고할 것..내촌마을 출발

              시간단축...

 

해발1110미터의 개이빨산..

개이빨산, 그래서일까?

오늘 산행은 너무 힘든 산이었다.

 

섭씨 2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 밀림을 뚫고

밟히는 것은 돌과 불규칙적으로 패인

웅덩이...

 

그렇게 그렇게 두어시간을 계속

오르막길을 올랐더니 거의 탈진상태가

돼버렸다.

 

개이빨산,

아니 개떡 같은 산..

아니 개같은 산.....

아니 개보다 더 못한 산......

 

나도 모르게 내 점잖은 입에선

거친 말이 쉴새없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개이빨산은 그렇게나 힘든 산이었다.

때문에 내 얼굴은 몇군데가 나뭇가지 등에

영락없이 할켜지고 말았다.

 

사진은 위로부터 순서대로 개이빨산의 이정표, 멀리서

바라다 본 개이빨산, 그리고 개이빨산 정상의 모습이다.

물론 정상표지석은 그 어느 곳에도 없었다.

후일 다른 분한테 확인해 보니 정상석이 있었다고 한다.

내가 그 위치를 몰랐던 탓이다. 천상 다음에 한번 더 올라야겠다.

 

참으로 특이한 나무이다.

민둥산을 오른 후 하산길에

만나게 된다.

 

위의 나무는

육중한 바위와 교묘히 붙어있고

밑의 나무는 나뭇가지가

요란하게 펼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