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복습(1-1코스)

 이미 3년 전에 완주한 바 있는 서울둘레길을 다시 걷게 되었다. 평소 운동이라고는

목(마시는)운동 밖에 하지 않는 아우들과 우연히 술자리에서 뱉었던 말이 씨가 되어

행동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실은 나 역시 서울둘레길을 언젠가는 다시 걸어야 겠다고 마음 한구석에 새겨 놓

아 둔 터였다. 서울둘레길은 3년 전 개통 당시에는 모든 안내 시설물이나 트레킹 코

스의 편익시설물들이 엉성하기 그지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마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보도에 의하면 지금의 둘레길은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각

광을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각 코스의 기점에 빨간 우체통 형태의 스탬프 시설이 갖

추어져 있어서 이 스탬프들을 모두 받게되면 완주증명서까지 발급받게 된다고 한다.

 

 암튼 오늘은 트레킹의 왕초보들과 함께하는 서울둘레길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는 날

이다. 첫 코스부터 너무 힘들게 시작하면 곧바로 민원이 발생할 것 같아서 일단은 제

1코스를 두개로 나누어 걷기로 하였다. 부디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해 본다.

 

 트레킹 일시 : 2019. 4. 6(토)

 트레킹 코스 : 서울둘레길 제 1-1코스(도봉산역~ 창포원~ 수락산~ 당고개역

 트레킹 시간 : 약 3시간 내외

 함께한 사람 : 서 전무, 이 사장,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