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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영남권 산행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을 찾아서..삼강주막과 비룡산

 

 

 오늘은 오랜만에 여유로운 산길을 찾아 집을 나섰다. 그동안 한남정맥의 억센 마루금을 걷느라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었는데 모처럼 부담없는 산행을 하게 되어 마음이 홀가분하였다. 오늘 오르게 되는 산은 경북 예천에 있는

비룡산이라고 한다. 말이 산이지, 사실은 고도 300m도 안되는 나즈막한 뒷동산에 불과한 산이다.

 

이런 조건에 팁 하나, 그것은 바로 산행 후에 이 시대의 마지막 주막이라 일컫는 삼강주막에서 걸쭉한 탁배기를

마신다는 사실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주막. 그런 주막의 모습이 실제 남아있는 곳이 있었다. 바로  경북

예천의 삼강주막이다.

 

삼강주막은 보부상들이 거쳐가던 삼강나루터에 위치한 주막으로 탁배기 한 사발로 목을 축이던 보부상과 나그네의

옛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이시대의 마지막 주막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오늘은 산행의 의미보다는 옛 세대의 시대

상을 느껴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하겠다.

 

 

산행  일시 : 2013. 12. 21(토)

산행  코스 : 회룡마을~ 용주팔경시비~ 장안사~ 회룡대~ 원산성~ 적석봉~ 사림재~ 용포마을~ 회룡포

산행 시간 : 약 4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산죽회

 

 

 

 

 

 

 

 

 

 

오늘 날씨는 겨울날씨치고는 포근한 편이었으나 청명한 날씨는 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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