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어제의 한라산 산행이 다소 힘들었는지, 아니면 어젯밤 과음탓인지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 강행군이었다. 주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에 기상하여 조식을 끝내고, 7시에 호텔을 나섰

다. 오늘은 제주도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전에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그리고 거문오름을 걷게 돼있고 오후엔

최근 제주도에서 최고의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사려니 숲길을 걷게 되어있다. 

 

그럼 지금부터 오전 코스인 다랑쉬오름과 바로 그 앞에 위치한 아끈다랑쉬오름을 걷기로 한다. 오름의 사전적 의미는 

"산(山)의 방언"이라고 되어있다. 물론 제주도 방언일 것이다. 사전에서는 "오름"을 "산(山)"과 같은 급으로 정의

해 놓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산이라기 보다는 그 규모가 너무 왜소해서 "언덕"이나 "재"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약 10 여분을 걷다보니 어느 새 오름정상이었다. 오름정상은 한산하고 적막했다. 모두들 들떠있고

신경질적이고 어수선하고 천박한 시대의 세상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였다.▼

 

 

 

 

 

 

 

 

 

 

이제 우리는 아끈다람쉬오름을 오를 차례이다.▼

 

 

 

 

 

 

 

아끈다랑쉬오름의 백미는 단연 억새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