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4. 20(금) 19:00
장소 : 여의도 윤중로
스마트 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 것이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놀이에 함께 가자는 것이었다.
마침 특별한 저녁 약속이 없었기에 흔쾌히 응했다. 실로 오랜만에 만나보는 윤중로의 벚꽃
들이었다. 약 한 시간 여 동안 우리 일행은 벚꽃 속으로, 벚꽃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역 6번 출구로 나왔다. 민의의 전당 국회의사당 건물이다.
벚꽃, 역시 그것은 피어 날때도 아름다웠고 흩날릴 때도 아름다웠다.▼
한 줄기 바람이 불었다. 때맞춰 하얀 눈이 내렸다. 벚꽃이 흩날린 것이다.
그것은 꽃비였다. 바로 꽃 비가 내린 것이다. 날개도 없는 꽃들이 그리움의
물살이 되어 허공을 선회하고 있다. 아~! 사람도 저 벚꽃처럼 아름답게 피어
났다가 저토록 아름답게 질 수는 없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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