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진달래 산행에 이어 오늘은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의 동산과 작성산을 찾았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더워 힘든 산행일 수 밖에 없었다. 무암사를 끼고 돌아 남근석으로 향하는 길은
가파르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험로, 그 자체였었다.
산행 일시 : 2009. 4. 19(일)
산행 코스 : 성내리=>무암사=>무암계곡=>남근석=>동산=>작성산=>무암사=>무암저수지(원점회귀)
산행 시간 : 약 6시간
안내산악회 : 동신투어
산행 들머리인 성내리 마을이다. ▼
제천은 충주호를 끼고 있어 예로부터 청풍명월의 고장이라고 부른다. ▼
무암계곡 입구이다. ▼
sbs의 인기 드라마였던 " 장 길산"의 촬영 세트장이다.▼
천년사찰 무암사 입구이다. 천년사찰이라고는 하나 아주 조그만 사찰인 것 같았다.▼
남근석으로 안내하는 길라잡이이다.▼
우리나라의 산에는 몇 군데 소위 남근석이라는 곳이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남근석이 제일 정교하고 흡사하다고 한다. 내가 봐도 그런 것 같았다.▼
어쩜 이렇게 닮을 수가....또 다른 위치에서 잡아 본 남근석이다. 어떤 아주머니는 남근석을 넋을
잃고 만지작 만지작거리며 이곳을 떠날 줄을 모르고 있었다. ㅎㅎ▼
멀리 장군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고 떠올랐다. 자일 구간도 많았고 무척 험한 길이었다. 해발804미터의 성봉이다.▼
해발 829미터의 중봉이다.▼
드디어 해발 895미터의 동산에 올랐다.▼
새목재이다. 작성산과 하산 길인 무암사의 갈림길이다. 모두들 지친 상태인지라 여섯명만
작성산을 오르기로 하고 남어지는 곧바로 무암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물론 나는 작성산으로
향하였다.▼
작성산 정상을 약간 비껴나가 멋진 소나무 앞에서 한컷 땡겼다.▼
해발 848미터의 까치산 정상이다. ▼
작성산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멋진 소나무이다. ▼
해발 834미터의 작성산 정상이다. ▼
하산 길 작성산 어느 지점에서 내려다 본 절경들...▼
아래 사진 중 중간쯤에 위치한 능선은 남근석 등이 있는 곳으로 아까 올랐던 능선이다.
저 길을 오르다니....내 자신이 무척 대견스럽기만 하였다.ㅋㅋ▼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충주호가 보인다.▼
회괴한 바위▼
무암 저수지 ▼
뒷풀이 장소인 봉황새 바위이다. ▼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그런데 B코스를 선택한 사람들은
간단히 산행을 하고 충주호 근처에 있는 매운탕 집에서 한 잔 하고 3시경에 합류하기로 하였었다.
하지만 이들은 다섯시가 다 돼가도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무료한 시간을 마냥 대기할 수가
없어서 인근에 있는 금월봉이라는 곳으로 향하였다.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신령스런 바위산 금월봉은 뛰어 난 풍경과 더불어 태조 왕건,
명성왕후, 이제마, 장길산 등 TV 및 영화 촬영장소로 알려졌으며 수년에 걸친 작업 끝에 예전의
평범한 야산에서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위산으로 변모되어 금월봉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주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우린 그 분들이 늦게 오는 바람에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장길산 촬영지이다. 극 중 장길산이 금강산에 올라서 무예 수련 장면을 찍은 장소로서 금월봉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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