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1구 마을 전경이다.
홍도는 6.47킬로미터의
면적에 인구는 478명이다.
해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고 부르며
1965년 홍도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81년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깃대봉에서 내려다 본
홍도 선착장 주변의 모습이다.
이곳 홍도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한 여객선 터미널 하나 구비되지
않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느끼게 하고 있다.▼
흑산초등학교 홍도 분교이다.
인구가 400 여명 이므로
학생수야 고작 10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학생 수에 비해서
운동장은 무척 넓은 편이다.▼
해괴한 바위 섬..
홍도가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를
사진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맨 위 사진은 거꾸로 자라나는
나무의 모습이다.
구멍 뚫린 곳을 자세히 관찰하면
조그만 나무가 지면을 향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만물상을 보는 것처럼
홍도의 자연은 아름답기만 하다.
두번째 사진은 기이한 모습의
바위 섬 어느 안락한 장소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진중앙에 위치한 바위가
촛대바위이다.▼
삭막한 바위 산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
버티고 있는 소나무들.....
그렇게나 어렵게 살아
존재하므로 그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흡사 정원에 있는 한그루의 분재만큼이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어디라서 저토록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을까?
그 멋진 모습앞에서 나는
한동안 입을 닫지 못하고 있었다.▼
서대문의 독립문과 흡사하다고
해서 독립문바위라고 부른단다.
그러나, 기실은 저 바위가
독립문 보다 훨씬 먼저 생성됐으리라...▼
홍도의 몽돌해수욕장에서
멋진 낙조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는지
촬영중 카메라 렌즈에 잠자리
한 마리가 잡혔다.
그래서 더욱 멋진 모습이었다.▼
흑산도는 국토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는데 면적은
19.71평방킬로미터이며
인구는 3,133명으로
사계절 내내 푸른 섬이다.
검은 섬이란 이름은
상록활엽수가 95%를
차지하는 수림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중 제일은 동백나무이며
후발나무, 나도밤나무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 내내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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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여행을 마치고 흑산도에 도착,
여객선에서 하선하여 걸어나오는
순간이었다.
어딘가에서 " 임 *섭" 하고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소리나는 방향을
처다보았다.
초등학교 여동창생 "이 미화"였다.
작년 가을에 내장산도 함께 등반했고
가끔씩 만나봤기에 금새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흑산도로...
그 친구는 흑산도 여행을 마치고 목포로
가야했기에 우린 그냥 눈 인사만 하고
헤어져야 했었다.
확실히 세상은 넓고도 좁은 모양이다.
옆에서 갑자기 일어 난 상황에 대해
금새 눈치를 챈 마눌이 내게 물었다.
" 초등학교 동창생" 아니냐고....
왜냐하면 나의 옛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