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함께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우리 집에서 승용차로 30 분 거리도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수목원....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의
형태로 설치되어 있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하여
2006년 5월 4일에 개원하였다.
물향기 수목원의
토피어리원(Topiary Garden)...
"토피어리"라는 말은
로마시대의 한 정원사가
정원의 나무에 "가다듬는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돼다고 한다.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여러가지 모양으로 보기 좋게 만든
작품 또는 기술을 말한다.
숲이란 말은
수풀을 줄여서 쓰는 말이다.
그러나,
숲에는 나무뿐만이 아니라
많은 종류의 풀과 여러가지 동물들도
서로 여러가지 관계를 맺으면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즉, 숲은 살아 숨쉬는 커다란 생명체인
것이다. 따라서 숲이라는 생태계는
아끼고 가꾸어주면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갖가지 재료와 이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주지만
무관심하거나 훼손하게 되면 몸살을 앓고
죽게 되어 인간에게 홍수, 산사태와 같은
재난을 주기도 한다.
양치식물이란,
관다발 식물 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종류에 대한 총칭이다.
양치식물이라는 이름은 갈라진 잎에
털이 돌아 양의 이빨 같이 생겼기 때문에
양치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진화단계로 보면
양치식물은 현재의 나무나 풀에 비하여
원시적이며 고생대에 번성했던 식물이다.
사진 속의 식물들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들과 고사리 종류로 구성된 주제원이다.
물향기 그윽한 물가에서도 한 컷!▼
예로부터 식물의 아름다움은
예술의 소재로 많이 쓰여졌다고 한다.
여러 예술가들이 노래하고 글에 쓴
식물들과 아름다운 정원석, 그리고
큰 고사목이 함께 어울어진 장소를 골라봤다.
물향기 산림전시관,
산림과 습지의 생태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다양한 생명들이 어우러진 숲의
풍요로움을 교향악의 연주에 비유한
"숲의 교향악"으로 전시된 전시관이다.
곤충 생태원은
나비,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잠자리, 물방개 등 다양한 서식지와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곤충들의
생활모습과 변해가는 가정들을 직접
살펴볼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소나무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을
차례로 둘러 보았다.
소나무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나무로 늘 푸른 기상을 갖고 있다.
수생식물은
생태형에 따라 친수식물, 부수식물,
부유식물, 정수식물로 나누어 진다.
식물의 아름다움은
예술의 소재로도 많이 쓰여졌다.
김 소월의 진달래,
홍 난파의 고향의 봄,
윤 동주의 소년,
그리고,
이 은상의 조선의 노래 등이
바로 그렇다.
그들의 시들을 모아봤다.
사계절 올곧은 기풍을 보유하고 있는 대나무, 그래서 4군자라고 하였었던가,
분재원, 작은 나무에서도 커다란 나무를 느낄 수가 있는 모양으로 조성된 다양한 분재화분이 진열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