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 사진첩/수도권 산행

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국망봉

 

 

오늘 걷게되는 국망봉 능선은 주능선의 길이만 해도 무려 15킬로미터에 이르며 삼각봉,

도마치봉, 도마봉, 신로봉, 국망봉 등 5개의 봉우리로 연결돼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또한 아름다운 만큼 무척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힘든 산이다.

 

산행 일시 : 2009. 2. 8(일)

산행 코스 : 광덕고개=>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국망봉=>장암저수지

산행 시간 : 약 6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오늘 산행 들머리인 광덕휴게소이다. 이른 아침부터 산꾼들이 서성거리고 있다.▼

 

 

국망봉의 긴 능선산행은 저 철계단으로부터 시작된다.▼

 

 

저 길라잡이 하나만 봐도 아침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느낌을 준다.▼

 

 

백운산 정상근처에 나타난 상고대가 일품이었다.▼

 

 

해발 903미터의 백운산 정상. 지금으로 부터 10 여년 전에 오른 바 있는 백운산..

당시에는 정상석이 없었지만 오늘 오르고 보니 저렇게 멋진 정상석이 놓여 있었다.▼

 

 

백운산 정상은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길을 흑룡사 방향으로 가면 곧바로 하산길이 되고만다.

국망봉을 오르려면 반드시 삼각봉으로 향해야 한다.▼

 

 

백운산에서 약 10 여분쯤 걸으면 삼각봉 정상이 나타난다.▼

 

 

삼각봉에서 정신 없이 몇 십분 오르면 도마치봉에 이른다.▼

 

 

곧바로 이어지는 봉우리는 도마봉 정상이다.▼

 

 

실로 지루한 능선길을 걷다보니 어느 새 해발 992미터의 신로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간단히 허기를 달랜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국망봉을 향해 진군하다 보니 새길령이란 안내판이 나타난다.

다소 힘이 들었지만 그냥지나칠 수는 없었다.▼

 

 

안내표지판을 보니 실루봉이라고 표기돼 있다.▼

 

 

실루봉을 배경으로 한컷! ▼

 

 

주 능선 길이만 무려 15킬로미터에 이르는 국망봉의 긴 능선길은 요원하기만 했다.▼

 

 

드디어 해발 1168미터의 국망봉에 오른다. 국망봉, 태봉국 궁예의 부인 강씨가 궁예의 폭정을 직간하자,

궁예가 강씨부인을 바로 이 산으로(강씨봉) 귀향을 보냈다고 한다. 그 후 태봉국이 망하고 궁예가 강씨부인을

그리워 하며 찾아왔으나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따라서 궁예는 이 산에 올라 도읍지 철원을 바라보며

통곡을 하였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마침 정상석의 뒷면에는 "이 항복"의 글귀가

가슴 속에 의미있게 다가왔다.▼

 

 

철령(鐵領) 높은 봉에.....

철령 높은 봉에 자고 넘는 저 구름아...

고신원주(孤臣寃湊)를 비 삼아 띄여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 본들 어떠리...

 

국망봉 정상에는 개이빨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었다. 일명 견치산으로도 불리우는

개이빨산은 지난해 여름 미로를 찾아 고생고생하며 올랐던 산이다. 오늘 다시 오르고

싶었지만 하산 방향이 달라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하산 할 차례이다. 국망봉 정상에서 정암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험로였다.

최근에만 여러 차례사망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미끄러운 길을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

왔다. 무척 힘든 코스였다. 사진으로만 보면 평지처럼 느껴지지만 사진의 모습을 여섯시 방향으로

틀어서 봐야 경사도를 짐작할 수 있다.▼

 

 

대피소에 이르고서야 비로써 안도의 한 숨을 쉴 수 있었다.▼

 

 

오늘 산행의 말머리인 장암저수지이다. 저수지 뒤로 우뚝 선 국망봉이 보인다.

 

 

산행 말머리인 장암 저수지와 생수공장을 통과하고 나면 "국망봉휴양림"이 바로 나타난다.▼

   

'일반산행 사진첩 > 수도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마산  (0) 2009.02.28
문수산  (0) 2009.02.21
삼성산  (0) 2009.02.06
모락산 야간산행  (0) 2009.02.06
저명산  (0) 200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