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정상에 오르는 길과
높이 338미터의 인왕산 정상...
인왕산은
특이한 형태의 암석과
암벽의 웅대함이 등산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그 정상에 서면
서울 중심가의 빌딩 숲이 한 눈에 펼쳐진다.
매바위 같기도 하고
범바위 같기도 하고
또 치마바위 같기도 하고...
답답하게도 안내판이 없어
정확히 무슨 바위인지는 몰라도
그럴듯해서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다.
인왕산에서 바라 본 주변경관...
차례대로 청와대,
안산, 백련산, 북악산 순이다.
인왕산에는
전바위, 범바위, 치마바위,
모자바위, 배바위, 기차바위 등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수많은 바위들을 봤지만
안내판이 없어서 그 이름도 모른채
보아야만 했었다.
뿐만 아니라,
인왕사 주변에는 무속행위가
성행하고 있어서 소음과 쓰레기 등으로
심각한 환경훼손이 가해지고 있었다.
안산에서 하산하여
인왕산으로 향하는 곳에
독립문역이 있다.
바로 그 독립문 역 근처에서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다.
안산의 소위,
우수 조망명소에서 바라 본
북한산 등의 아름다운 모습들....
번호 순서대로
쪽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1~4번),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5~8번),
보현봉, 형제봉, 인왕산, 북악산, 천마산(9~13번)
순이다.
안산에서 하산하는 중간지점에
기이한 바위가 있어 한 컷 땡겨
보았다.
이곳은 평안북도 강계에서 출발하여
황해도~ 경기도 내륙을 따라 고양 해포나루를 거쳐
남산의 제3봉수대에 최종 보고되기 바로 전 단계의
봉수대인 무악산 동봉수대가 있던 자리이다.
봉수제도는 변경의 긴급한 사정을 불이나 연기를
이용하여 중앙이나 또는 변경의 다른 요새에
알리는 동시에 해당지방의 주민에게도 알려 빨리
대처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치되었다.
봉화는 평상시 1번, 적이 나타나면 2번,
경계에 접근하면 3번, 경계를 침범하면 4번,
접전하면 5번을 올려 보고하도록 하였다.▼
서대문의 배꼽이라 할 수 있는
높이 296미터의 안산...
그러나 정상의 조망만큼은
끝내 주었다.
그 안산의 정상에서 주변의 산을
바라 보았다.
인왕산, 북한산, 남산, 관악산 순이다.
너의 하늘을 보아....
박 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