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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수도권 산행

소래산.성주산,거마산

 

소래산 산림욕장,

우리 집에서 불과 1시간의 거리에

있었지만 나는 오늘 난생처음으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숲은 생명이 숨쉬는 삶의 터전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기름진

흙은 숲에서 얻어지고 온 생명의

활력도 건강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비롯된다.

 

새삼 산림헌장의 굴귀를  되새겨 본다.

 

 

소래산에 이어

성주산과 거마산을 섭렵하고

하산길에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났다.

 

역시 하산 길에

만난 농작물들....

 

옥수수, 가지, 오이,

그리고 고추......

한결같이 고운 꽃을 피우고 있었다.

 

마냥 시골틱한 내가 그걸 놓칠리 없었다.

 

 

인천 광역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낙엽침엽 고목으로

사찰이나 향교 뜰에 많이 심었으며

 

은행이란 이름은 열매가 겉으로

보기에는 살구같이 생겼으나

과육을 제거하면 은백색의 종자가

나온다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높이 30미터, 둘레 8.6미터

나이 800 여년에 달하는

아름다운 이 은행나무는 예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7월과 10월에

재물을 차리고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였고 집안에 액운이나 돌림병이

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한다.

 

 

소래산 정상,

등반 시작 1시간 여만에

올랐다.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비록 짧은 코스였지만

힘들게 힘들게 올라야 했었다.

 

 

산행 일시 : 2007.7.17(화)

산행 코스 : 가스안전공사=>소래산=>성주산=>거마산 =>인천 대공원

산행 시간 : 약 다섯시간...

 

 

 

성주산, 거마산..

비록 비지땀을 흘려가며

몇 시간을 올랐지만

명색이 정상이랍시고 나타 난

도무지 산같지 않은 산...

 

정상 표지석이 없는 것은

그렇다고 치지만

삭막한 공수부대의 철조망이

두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내내

이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 산 역시 내 조국의 산이기에

한번쯤은 와 보아야 할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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