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 사진첩/영남권 산행

가야산...

 

 

가야산 국립공원은 소백산맥의 지맥인 대덕산 줄기의 일명 우두산이라고 불리는 상왕봉,

두리봉,깃대봉, 의상봉, 남산제일봉 등의 암석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행정구역상 합천군

성주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면적은 77.074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1972년 10월 13일 우리나라에서 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요 유적으로는

1995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유한 해인사 등이 있다.

법보종찰 해인사의 주산이며

 

우리나라 팔경중의 하나인 명산이며 생불주처(生佛住處)라 하였고 ,초대 주한 프랑스

대사를 역임한 르제상바르씨는 가야산의 승경과 고려 팔만대장경판에 감복되어 마지

막 유언에 나의 유해를 분말하여 해인사에 뿌려 달라고 하여 78년 1월 1일 임종하고

그 달 22일 해인산 천불동에 뿌려졌다.

 

 

산행 일시 : 2008. 12. 21(일)

산행 코스 : 백운동=>용기사지=>칠불봉=>우두봉=>해인사

산행 시간 : 약 5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간간이 눈발이 휘날리는 우중충한 날씨에 차에서 내려 가야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가야산 이정표...▼

 

 

 

가야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철계단이다.▼

 

 

 

드디어 정상인 칠불봉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곳은 경북 성주군에서 가야산의 최고봉이라고 해서

새운 정상표지석이고 경남 합천군에서 새운 소위 가야산 정상의 원조라는 우두봉의 모습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역시 하산길에 만난 가야산 길라잡이이다.▼

 

 

 

 

 

 

 

경남 합천군에서 설치한 가야산의 정상 우두봉(1430미터)이다. 상주군에서

설치한 칠불봉은 높이가 1483미터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 높이는 우두봉 보다

낮은 걸로 생각된다.▼

  

가야산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상부근이 이렇게 험준하다. 특히나 하얀 눈이 소복히

내린 날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바로 저곳을 지나면서 나는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찧

어야만 했었다.▼

 

비록 험준한 산길이었지만 저렇듯 아름다운 고사목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가야산 해인사, 법보종찰이요, 화엄 십찰의 하나이다. 최치원의 "가야산 해인사 선안주원벽기"에 의하면

해인사는 순응. 이정 스님에 의하여 신라 애장왕3년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3대사찰의 하나

답게 절의 규모가 웅장하고 운치가 있다.▼

 

 

 

 

 

 

 

바로 밑의 사진속의 건물이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건물이다. 대장경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기로 한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제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리하여 만들기 시작한 최초의 기록이 나뭇잎에 가르침을 새긴 패업경이다.

 

대장경이란 "세개의 광주리"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트리피타가"를 번역한 것으로 경(經),율(律),

논(論) 등 장(三藏)의 불교경전을 총칭하는 것으로 일체경(日切經)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대장경은

크게 세분류로 나눈다. 가장 먼저 이루어 진 대장경은 "팔리어 삼장"이다. 이것은 초기 불교의 성전

인데 붓다가 설한 가르침인 경장과 계율과 교단의 규칙인 율장과 제자들이 교법을 연구한 논장을

포함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티베트어로 번역된 티베트 대장경과 오늘날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한역대장경이 있다.

한역대장경에는 북송칙판대장경을 시작으로 초조대장경,거란대장경,고려속장경,고려대장경,

신수대장경, 남전대장경 등 세계적으로 주요한 20여종의 대장경이 있는데 교정이 철저하여 정확도가

높고 완성도 면에서도 다른 대장경이 따라올 수 없는 완벽한 대장경으로 고려 팔만대장경을 꼽고 있다.▼

 

절을 에워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들의 모습이 보인다.▼

 

가야산 해인사의 일주문이다.▼

 

해인도(海印圖)

해인도는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나타내고 있는 오묘한 도안으로서 해인도를 따라 합장하고 한바퀴 돌면

큰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칠월 칠석 해인사 "비로자나데이 축제"때는 참가자들이 사랑을

염원하며 걸었던 "사랑의 탑돌이" 길이라고 한다.

 

 

이 전나무는 높이 약 30미터, 둘레 5.1미터 쯤 되는 수령이 1000년 이상 된 고목이다. 나무의 줄기가

지상 10미터 높이에서 두개로 벌어져 있으며 나뭇가지가 아래로 향해 뻗어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곳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만년에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에 은거할 때 찾았던 곳이다.

 

 

학사대라는 이름은 고운 선생이 헌강왕때 29세의 나이로 한림학사 벼슬을 하였는데 그 벼슬이름을

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말년에 제자들 앞에서 이곳에 지팡이를 꽂으며

"내가 살아 있다면 이 지팡이도 또한 살아 있을 것이니 학문에 열중하거라"는 유언을 남기고 지금의

홍제암 뒤 진대밭골로 유휴히 홀로 들어가신 전설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전나무를 일러 고운 선생의 "지팡이 나무"라고 불리운다.▼

 

 

 

아래 고사목, 이 나무는 신라 제 40대 애장왕 3년(서기 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의 기도로 애장왕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 왕이 이 은덕에 보답코자 법당과 승료 등 많은 가람을 헌공하여 해인사를 창건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 느티나무는 1200여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에 수령을 다해 고사하고 지금은 등치만 남아 해인사의 장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일반산행 사진첩 > 영남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왕산 관룡산  (0) 2009.02.04
대구 팔공산  (0) 2009.02.02
주왕산  (0) 2009.01.30
청량산  (0) 2009.01.30
사량도 지리망산  (0) 2009.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