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지난 날 억압과 공포의 상징이었던 그곳을 안산트레킹 후에 시간이 되어
들르게 되었다. 난생 처음 말로만 듣던 악명높은 그곳이었다. 왠지 건물입구에서부터 살
풍경스러운 분위기가 우리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일제는 한국의 식민 지배를 위해 한국민을 감금하고 탄압할 시설을 필요로 하였다. 이에
1908년 전국의 8개 주요 도시에 본감옥과 그 산하 8개 도시에 분감옥을 설치하여 전국에
16개소의 감옥을 설치 운영하였다고 한다.
광복 이후 서대문형무소는 좌우익의 이념문제와 반독재 민주화운동 등 정치, 사회적 문제
의 현장 한 가운데에 있었다. 그리하여 독재정권에 의해 조작된 민족일보 사건, 동베를린
간첩단사건, 인혁당 재건위사건의 피해자들이 수감되거나 사형 당하였다.
이후 1987년 민주항쟁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그 가운데 일
부가 희생당하여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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