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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수도권 산행

그 섬에 가고싶다. 장봉도, 그리고 국사봉..

 

휴관일이었던 어젠 

그 동안 벼르고 별러왔던 장봉도에 다녀왔다.

우리 직원들과 운영위원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온 것이다.

 

장봉도는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다하여

긴 장(長), 봉우리 봉(峰)을 써서 장봉도라고 부르며

또한 장봉도는 고려말 몽골의 군사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 주민들이

이주해 오면서 거주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장봉도에서의

직원 . 운영위원 합동연수 겸 여행,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연수, 그리고 여행은 충분히 의미있고 행복했다.

 

 

 

 

장봉도 가는 길, 그림같은 하늘을 머리위로 하고 짙푸른 바다위를 미끌어지듯 흘러가는 여객선을 따라오는 

갈매기떼들이 격하게 반기는 이유는 보나마나 그 새우깡 때문이었을 것이다.▼

 

 

삼목 선착장을 출발한지 40 여분 만에 드디어 장봉도에 이르렀다.▼

 

 

장봉도의 섬 여기저기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마을버스이다.

하지만, 우린 버스를 대절해 갔으므로 마을버스를 이용할 일이 없었다.▼

 

 

 

등산을 목표로 한다면 의당 들머리를 찾아 산을 올라야겠지만 

오늘은 산행이 목표가 아니었기에 곧장 버스를 타고 윤옥골로 이동했다.

 

 

이곳 장봉도는 고구마 농사를 많이 짓는 듯 여기저기에 고구마밭이 많았다.▼

 

 

이곳에서 가막머리 전망대로 곧장 갈수도 있지만 왕복 1 시간여가

소요된다고 하기에 당초 계획했던 대로 윤옥골로 가기로 했다.▼

 

 

차를 이곳에 세워두고 윤옥골로 향했다.▼

윤옥골 해변을 향해 계속 걸어나갔다.

 

 

 

드디어 윤옥골해변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는 2.1km라고 한다.▼

 

 

 

 

 

 

 

우린 윤옥골 해변에서 다시 한들해변으로 이동했다.

우람하게 자란 해송들이 그늘을 짙게 해주고 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시급한 민생고부터 해결하기로 하였다.▼

 

 

"추억은 가슴속에 묻어두고,  쓰레기는 되가져 오자." 

식사 후, 참여자들이 일제히 열심히 주변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부터는 국사봉 등반시간이었다. 물론 희망자에 한해서이다. 푸른 잎사귀를 잔뜩 매달고 있는

나무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장봉 8경 중 제2경인 제비우물이다.▼

 

 

말머리 고개다. 원래는 국사봉 정상에 오른 후, 시간을 봐서 이곳에 올지여부를 판단하려 했으나

알바를 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이곳부터 오르게 된 셈이다.▼

 

 

 

 

 

 

오늘은 9월 하고도 둘쨋날이다. 조석으론 제법 청량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한 낮의 기온은 몹시 높다.

이런 날을 두고 흔히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한다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이 표현은 지금 이 시간의 무더

위를 생각하면  부족해도 한 참 부족한 표현이었다. ▼

 

드디어 해발 149.8m의 국사봉 정상이다.▼

 

 

국사봉에서 내려다 본 평화스런 장봉도의 마을이다.▼

 

 

친구처럼 어깨동무한 섬들..

그 이어짐이 즐겁다. 바다와 노을이 만나는 여행,

시원한 바닷바람처럼 정겹고 깨끗한 마을, 마음의 여유를 찾아

산과 물을 품은 아득한 섬,

소나무와 고운 백사장을 간직한 해변들, 그리고 가막머리 낙조의 장엄함...

 

이상은 장봉도 홍보문구이다.

 

 

하산하여 우린 장봉선착장으로 다시 왔다. 이제 늦은 6시에는 귀경길에 오르게 된다.

 

 

인어상앞에 섰다. 인어상은 전설에 의하면 어느 날 날가지섬의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고기 대신 인어를 낚게 되었다. 어부는 인어를 측은히 여겨 산채로 고스란히 살려주었다고 한

다. 죽음을 면한 인어가 어부의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때부터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그 전설을 형상화해서 인어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장봉선착장에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대말도에 왔다. 아무래도 대말도가 눈에 밟혀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었다.▼

 

 

 

삼목 선착장에 가기 전 중간 기착지인 신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