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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수도권 산행

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

 

오늘은 중추절, 많은 사람들이 한가위를 맞이하느라 분주할테지만 지난 9월 12일 선영을 찾아

이미 묘제를 지냈기에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집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작은 아이의 체력단련을 위하여 어제의 모락산에 이어 오늘은 수리산 종주  길에 나섰다.

순순히 응해 준 아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산행 일시 : 2009. 10. 3(토)

산행 코스 : 병목안~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

산행 시간 : 약 5시간

누  구  랑 : 셋이서 (나, 큰 넘, 작은 넘)

 

애마를 병목안 시민공원 주차장에 파킹시켜 놓고 시민공원을 둘러보고 산행하기로 하였다.

시민공원의 표석이다. ▼

 

 

병목안 시민공원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다. 먼저 폭포방향으로 올라가는 잘 단장된 계단이다. ▼

 

 

시민공원은 체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

 

 

우리가 오르게 될 수리산 능선의 모습이다. ▼

 

 

화장실도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화장실 외벽사이로 물이 흐르고 있다.▼

 

 

우측에 위치한 폭포 위에는 비상하는 독수리의 형상이 있었다.▼

 

 

메인 폭포의 모습이다. 물은 내뿜지 않았지만 그 위용은 대단했다. ▼

 

 

하산하여 차를 회수하려 들러보니 때마침 폭포수가 넘쳐흐르고 있었다. 밤시간에는 오색물결의 폭포수가

절경을 이룬다. ▼

 

 

이제 산에 오를 차례이다. 관모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고개를 넘어야만 한다. ▼

 

 

병목을 상징하는 석탑이다.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 있다. ▼

 

 

 

관모봉은 이제 650m를 남겨두고 있다. 큰 아이는 잘 가는데 작은 아이가 약간 뒤쳐지는 것 같다.

아마 어제에 이은 연속산행이라서 그러는 듯 싶다.▼

 

 

해발 530m의 관모봉 정상이다. ▼

 

 

관모봉 정상에서 바라 본 군포시내 아파트 군의 모습이다.▼

 

 

역시 관모봉에서 내려다 본 평촌시가지의 모습이다. 모락산의 모습이 보이고 그 앞에 우리 아파트의 모습도

보인다. ▼

 

 

관악산이 바로 지척에 있는듯 하다. ▼

 

 

날씨가 맑은 탓에 청계산의 모습도 가까이 보인다. ▼

 

 

이제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에 오를 차례이다. ▼

 

 

드디어 해발 489m인 태을봉에 올랐다. 태을봉의 정상석은 한반도 지형을 닮은 꼴이다.

산 정상에서 무수한 정상석을 보아 왔지만 아마 이렇게 멋진 정상석을 보기가 쉽지 않다. ▼

 

 

이곳 태을봉은 옛날에는 태을산으로 독립된 산이었다고 한다. ▼

 

 

 

슬기봉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날카로운 화강암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나와 큰 아이는 위험을 무릅쓰고

통과하였고 작은 아이는 우회를 시켰다. ▼

 

 

슬기봉은 이제 320m를 남겨두고 있다. ▼

 

 

언제 설치했는지 슬기봉으로 향하는 가파른 능선에는 저렇게 훌륭한 목재테크가 설치돼 있었다. ▼

 

 

슬기봉 정상이다. 거룡봉이라고도 부르며 여기에서 거룡은 큰 용을 뜻하는데 그 연원이나 내력은 확실치가

않다고 한다. ▼

 

 

슬기봉 정상에는 이렇게 정상석 대신 전망 안내판만이 설치돼 있었다. ▼

 

 

다시 수암봉을 향하여 강행군을 하기로 하였다. 여기에서 당초 약속대로 큰 아이는 바로 하산시키고 

작은 아이만 대동하고 가기로 하였다. ▼

 

 

몇년 전의 기억 속에는 등로가 잘 정돈되지 않은 상당히 가파른 능선을 떠올리며 작은 아이를

훈련시키는데 아주 딱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렇게 훌륭하게 등산로가 갖춰져 있었다.

그 동안 지방산만 찾다가 집근처 산을 찾으니 참으로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수암봉이 손에 잡힐듯 눈에 들어왔다. ▼

 

 

지나 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태을봉은 보이는데 그 넘어에 있는 관모봉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우리 막내이의 모습이다. 내가 봐도 잘 생겼다. 이제 우리 아이에게 유약하다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연휴 첫날에 모락산, 오늘 수리산 종주에 이어 청계산 종주까지 연속해서 3일을 산행했

는데도 전혀 피로의 기색이 없었으니 말이다. ▼

 

 

잘 단장된 길라잡이의 모습이다. 수암봉은 아직도 1.85km를 남겨두고 있다. ▼

 

 

해발 398m의 수암봉 정상이다. 이곳의 행정구역은 안산시이다. ▼

 

 

수암봉에서 바라 본 안산의 모습이다. 안산 앞 바다도 보인다. ▼

 

 

외곽순환도로의 모습이다. 추석절 연휴를 맞아 이동하려는 차량들로 상.하행선 모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관악산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

 

 

다섯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다시 병목안으로 하산하였다. 무탈, 무사고, 건강과 행운을 천지신명님께 빌어

본다. 오늘 수리산의 모든 능선과 수암봉까지 장시간 동안 아무 불평도 없이 잘도 참아 준 우리 막내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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