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방을 오가면서 구미를 지나다 보면 우뚝 솟은 바위산이 늘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리라...굳게 마음 먹고 있던 중 산악회 공지가 떴다. 반가운 마
음에 얼른 신청을 하고 드디어 오늘 꿈에도 그리던 금오산을 오르고 만다.
산행 일시 : 2009. 3. 8(일)
산행 코스 : 주차장=>대혜교=>활딱고개=> 정상=>성안대피소=>칼다봉=>금오저수지=>주차장
산행 시간 : 약 5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오늘 산행 들머리인 금오산 도립공원의 이모저모이다.
산행을 위한 주의사항을 듣는다.▼
등산로 입구에는 길재 선생의 그 유명한 "회고가" 의 표석이 있다. ▼
자연보호 발상지...70년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이곳 금오산의 계곡을 둘러보던 중 계곡 여기저기에 깨진
병들이 널려 있는 모습을 보고 함께 했던 관계관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자연보호 운동이 요도의 불길처럼 전국적으로 타 올랐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금오산성 사적비이다.▼
등산로 입구에는 돌탑들이 여기 저기에 있었다.▼
맑고 신선한 물이 솟아난다는 영흥정이다.▼
도선굴 입구이다.▼
도선굴의 모습이다.▼
먼 곳에서 바라 본 도선굴의 모습이다.▼
대혜문 앞에서 한컷 땡겼다.▼
대혜폭포의 소갯글이다.▼
대혜 폭포의 모습이다.근데 누군가는 열심히 자고 있는 중이다.▼
깔딱고개가 맞는 지, 할딱 고개가 맞는 표현인지...암튼 이곳에서는 할딱고개라고 한다. 그러나 진짜 할딱
고개는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할딱고개를 지나 전망대에서 한컷 땡겨보았다. 구미시내가 들어오고 금오저수지의 모습도 보인다.▼
정상을 향하여 오르던 중에 숨고르기를 하며.... 몹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세월아! 네월아!! 힘들면 또 쉬어가자꾸나....▼
정상 바로 밑에 있는 금오폭포의 모습이다.▼
금오산 길라잡이...▼
금오산성 안내판▼
금오산성의 모습▼
동국제1문, 즉 약사암의 일주문이다.▼
약사암의 이모저모를 촬영해 보았다. 정말이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금오산 약사암은 현월봉
정상 북동쪽 약사봉 바로 아래 절벽바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625~702)가 초년에
천하비경을 찾아 이 바위 아래에서 참선할때 하늘의 선녀가 하루 한끼의 주먹밥을 내려주어 하루 하루 요기를
했고 약사여래가 내려와 시중을 들어줌으로서 사바의 번뇌를 끊고 득도하여 고승이 되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뚜렷한 기록은 없으나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참선하여 득도하였다고
하니 신라시대에 세워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
약사암에서 내려다 본 주변절경, 구미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 길다란 낙동강 줄기도 보인다.▼
드디어 금오산 정상 현월봉의 모습이다.
금오산에 대한 안내판이다. 설명이 세삼 필요없을 것이다.▼
성안 대피소이다. 우린 이곳에서 점심을 들었다.▼
하산 길의 길라잡이이다.▼
하산 길의 비경은 참으로 멋졌었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웠다. 나는 아직도 계절적인 감각도 망각하고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있었으니.......▼
백두대간 종주를 함께 하고 있는 우리일행이다. 지금 사진을 촬영해 주신 분은 역시 대간 파트너의 한 분으로
그 여자분의 신랑이다. 부부 모두 메너가 짱이시다.▼
참으로 기이한 소나무를 봤다. ▼
금오 저수지에서...▼
후미는 언제쯤...하산 후, 허기를 달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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