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바위를 들머리로 해서 시작한 칠보산행....
비가 내린 뒤의 눅눅한 날씨덕에 초장부터 온몸은 땀에 젖어들고 말았다.
해발 778미터의 칠보산.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온통 바위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솔향기 그윽한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힘들게 힘들게 오른 보배산 능선과 그 정상이다.
오르고 올라도 정상은 나타나지 않다가 거의 체념상태에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정상과 정상표지석이 나타났다.
일행은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그 기분을 담아 한컷 땡겼었다.
칠보산을 다녀와서 보배산으로 향하려는데 갑자기 나타 난 입산 금지판....ㅠ
그러나 어떻게 일정을 쪼개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드디어 불법을 감행하고야 말았다. 보배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산길이 몹시 위험하여 통제했을텐데 우리는 그것도 아랑곳 없이.....
어렵게 어렵게 정상에 올랐다. 보배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보배스런 산이었다.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자연의 경치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었고 하산 길에는 마치 이국의 정글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었다.
산행 일시 : 2008. 8. 3(일) 산행 코스 : 떡바위=>칠보산=>음막터=>보배산=>낙엽송밭 =>쌍곡계곡 산행 시간 : 약 5시간(칠보산.보배산 연계산행) 안내 산악회 : 모락산 산악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