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한 없이 믿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없이 믿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각한다는 핑게로

엄마에게 택시비를 받았습니다.

또 그 돈으로 담배를 샀습니다.

 

오늘 하교길에 본 엄마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지나가는 택시를 그냥 보내며

끝까지 마을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 모습에 괜히 울컥 화가 나서

담배갑을 구겨버렸습니다.

 

엄마, 저 담배 끊을게요!

나를 믿어주는 엄마가 있기에

이번 금연 결심 꼭 지켜낼 것입니다.

 

.......................................................

 

 

어제는 시험 감독관 자격으로

영등포 중학교에 갔습니다.

 

메스컴에서도 보도됐듯이

학교주변은 수험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취업란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듯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15만 인파가 몰렸다고 하니

그야말로 수능시험을 방불게 했습니다.

 

배정 받은

중학교 1학년 교실 앞 게시판에서

문득 위와 같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로 미루어 보아

중학생들의 흡연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왜들 그러는 것인지?

보도에 의하면 어른들의 흡연율은 낮아지고

그 대신, 청소년들과 여자들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참으로 정신 차려야 할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자유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를 사랑할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   (0) 2009.01.23
한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것은...  (0) 2009.01.23
  (0) 2009.01.23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0) 2009.01.23
언제 한 번...  (0) 200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