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없이 믿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각한다는 핑게로
엄마에게 택시비를 받았습니다.
또 그 돈으로 담배를 샀습니다.
오늘 하교길에 본 엄마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지나가는 택시를 그냥 보내며
끝까지 마을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 모습에 괜히 울컥 화가 나서
담배갑을 구겨버렸습니다.
엄마, 저 담배 끊을게요!
나를 믿어주는 엄마가 있기에
이번 금연 결심 꼭 지켜낼 것입니다.
.......................................................
어제는 시험 감독관 자격으로
영등포 중학교에 갔습니다.
메스컴에서도 보도됐듯이
학교주변은 수험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취업란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듯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15만 인파가 몰렸다고 하니
그야말로 수능시험을 방불게 했습니다.
배정 받은
중학교 1학년 교실 앞 게시판에서
문득 위와 같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로 미루어 보아
중학생들의 흡연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왜들 그러는 것인지?
보도에 의하면 어른들의 흡연율은 낮아지고
그 대신, 청소년들과 여자들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참으로 정신 차려야 할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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