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 사진첩/호남권 산행

덕유산

 

 

 

해발 1614미터의 덕유산은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동서로는 영호남을

나누고 있는 큰 산이다. 주봉인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에 이르기 까지 장장 17킬로미터에

걸친 산줄기는 1000고지가 넘는 봉우리들만도 수개에 이른다. 이렇게 크고 넉넉한 산이다

보니 향적봉은(백두대간마루금에서는 벗어났지만...)덕이 많고 어머니와 같은 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난리통에도 이 산으로 스며들면 안전했다고 하며 이 성계 장군이 이 산에서 수도할 때

수많은 맹수들에게 한번도 해를 입은 적이 없다고 하여 덕이 넘치는 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덕유산은 청량하기 그지 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넓은 산자락에 만만치 않은 높이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철쭉과 원추리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지금 이 시간, 비록 살인적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나는 덕유산의 그 장쾌함에 반해

마치 희말라야의 고봉에 올라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곤 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향적봉의 정상석은 우리나라 산 중에서 가장 못 생긴 정상석으로 정평이 나있다.

 

 

산행 일시 : 2008. 12. 25(목.성탄절날)

산  행  지 : 덕유산(전북 무주.장수, 경남 거창.함양)

산행 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터=>칠연폭포=>동업령=>백암봉  =>중봉=>향적봉=>백련사

               =>무주구천동 계곡

산행 시간 : 약 7시간, 안내산악회 : 모락산 산악회

 

 

 

 

무주구천동은 설천면(雪川面) 소천리(小川里)에 있는 나제통문(羅濟通門), 즉 신라와 백제의

경계관문이었던 석굴문(石掘門)에서 덕유산 상봉에 이르는 25 km의 계곡으로, 33경(景)으로 꼽히는

계곡미가 뛰어나 덕유산국립공원의 중심부를 이룬다. 구절양장(九折羊腸) 9,000굽이를 헤아린다는

계곡에 학소대(鶴巢臺) ·추월담(秋月潭) ·수심대(水心臺) ·수경대(水鏡臺) ·인월담과

 

청류동(淸流洞) ·구월담(九月潭) ·금포탄(琴浦灘) 청류계(淸流溪) ·구천폭포(九千瀑布) 등

나제통문을 제1경으로 하여 덕유산 상봉을 제33경으로 하는 절경들이 줄을 잇는다. 덕유산 정상부

가까이에 있는 백련사(白蓮寺)는 구천동 골짜기에 있는 유일한 사찰로 주변경치가 매우 수려하다.

 

 

 

 

 

 

 

덕유산 백련사..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이 사찰은 신라 신문왕(681~692)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연꽃이 솟아나왔다 하여 지었다는

설과 신라 흥덕왕 5년(830년)무렴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 절은 구천동사 또는 백련암 등으로 불리워졌는데

조선말기까지 중수를 거듭하여 오다가 한국전쟁때

모두 불에 타버렸다.

 

1960년대 들어 옛 사지위에 선수당, 요사, 일주문,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 천왕문, 우화루 등을세우며

복원하였다.

 

이 곳에는 백련사지(전라북도 기념물 제62호),

백련사 계단(기념물 제 42호), 매월당 부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43호), 정관당 부도(유형문화재 제102호)

등의 유적이 있다.

'일반산행 사진첩 > 호남권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장산. 연석산  (0) 2009.01.30
내변산  (0) 2009.01.30
월 출 산  (0) 2009.01.30
덕유산을 오르며...  (0) 2008.12.29
남덕유산  (0) 200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