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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수도권 산행

설봉산 시산제

 

 

오늘은 내가 소속된 산악회에서 낙동정맥의 두번째 구간을 무박으로 걷는

산행일정이 잡혀 있었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모두 걷고나니 다소 정신

상태가 해이해진 탓인지 이젠 아무리 명산이라도 무박산행은 솔직히 말해

진저리가 쳐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낙동정맥의 산행일정이 설령 무박산행이 아니였더라도 오늘은

불가피하게 동참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오늘 우리 회사 산악회의

시산제 행사가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일정은 몰라도 시산제라면 무조건 참석하여야 하겠다는 의식이 내 뇌리

속에 깊숙하게 박혀있고, 또 명색이 산악회 회장의 직함을 갖고 있는 터라

당연히 시산제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산악회 행사에 있어서 시산제는 분명 제일 중요하고 꼭 필요한 행사임에

틀림없다. 한 해의 안전한 산행과 즐겁고도 의미있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산신님께 제를 지내는 의식으로 주최측에서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 행사도 그랬었다. 100 여명의 대규모 직원들이 참여하고 특히 어르신

내외분께서도 참여하는 행사인지라 단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우리

회사의 공식행사 못지않게 시작에서 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치뤄야만

하는 것이다.

 

 

 

산행 일시 : 2011. 3. 19(토)

산행 장소 : 설봉산(경기 이천 소재)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이천 시립 박물관이다. 산행에 앞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천 시립 박물관 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곧바로 산길에

접어들었다. 설봉산은 금새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아담한 산이다. ▼

 

 

 

도드람산으로 가는 갈림길이었다. 당초 우린 시산제를 도드람산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도드람산에는 매머드급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참석

할 만한 장소가 없을 것 같아 설봉산으로 수정하게 된 것이다.▼

 

 

 

 

설봉산에는 산길 요소요소에 아름다운 글귀들을 적어놓은 표지판들이 설치돼 있었다. ▼

 

 

 

 

화두재 갈림길이었다. ▼

 

 

 

화두재에 관한 안내설명판이다. ▼

 

 

 

화두재의 365계단이다. ▼

 

 

 

설봉산의 오백년송이다. ▼

 

 

 

 

너무도 분명한 말이었다. 우린 절대로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을 하지 말아야 하겠다. ▼

 

 

 

 

백운봉이다.▼

 

 

 

직원들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청운봉이다. ▼

 

 

 

부학루에 관한 설명이다. 부학루는 설봉산이 학처럼 날개를 펴고서

이천시민을 굽어보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원정의 모습이다.▼

 

 

 

박 두진 님의 "꽃"이라는 시(詩)이다.▼

 

 

 

"현재는 없다."

 

 

 

부학봉이다.▼

 

 

 

직원들이 삼삼오오 줄을 지어 우거진 소나무 숲사이로

이어진 산길을 걸어나가고 있다.▼

 

 

 

 

희망봉이다.▼

 

 

 

희망봉은 이천시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발원하는 봉우리이다.▼

 

 

 

해발 394m의 설봉산 정상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내 우측에 서 계신 분이 우리 어르신이시다. ▼

 

 

 

 

 

 

서희봉이다. 서희봉에 이르기 전에 우린 약 10분간의 알바를 하고

말았다. 어찌나 어르신께 죄송스러웠던지....ㅠ▼

 

 

 

 

연자봉이다. ▼

 

 

 

김 소월님의 "가는 길"이란 글이다.▼

 

 

 

이 외수 님의 "청춘불패"이다. 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파격적인

글을 선 보이시는 분이다.▼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제목이 특이하다.▼

 

 

 

 

성화봉이다.▼

 

 

 

 

 

성화봉에서 내려다 본 이천시내의 모습이다.▼

 

 

 

 

사직단이다. 이곳이 바로 시산제 장소이다.▼

 

 

 

시산제를 알리는 프레카드이다. ▼

 

 

 

드디어 시산제가 시작되었다. 먼저 강신(降神)순서이다.

강신은 산신님께 잔을 올리는 순서이다. 물론 산악회장인

나의 몫이다.▼

 

 

 

어르신께서 산신님께 잔을 올리고 계시다.▼

 

 

 

시산제 행사가 마무리되고 우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칼바위의 모습이다.▼

 

 

 

설봉산성에 관한 내력이다.▼

 

 

 

설봉호수의 모습이다.▼

 

 

 

 

도자문화의 메카, 세계도자기 센터이다.▼

 

 

 

이천 도자기 센터의 전경이다.▼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장소이다.▼

 

 

 

잠시 도공이 되어보았다. 어쩜 지금의 내직업을 잘 못 선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

 

 

 

 

도자기 전시회장에 들러보았다. 최소 몇 만원에서 최고 몇 천만원까지

가격구조가 천차만별이었다. ▼

 

 

 

 

이천 시민의 탑이다. 이천은 옛부터 내 뇌리속에 

보수적인 도시로 각인되어 왔다.▼

 

 

 

설봉공원에는 왕년의 인기 스타들의 모습이 조각품에 담겨있었다.

나가 좋아했던 액션스타 박 노식씨의 모습이다.▼

 

 

 

 

장 동휘씨의 모습이다. ▼

 

 

 

 

역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남 스타 최무룡씨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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