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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진첩/강원권 산행

창안산. 두류산

 

 

 

사창리 주변 절경이다.

맨위 사진중 점선 안은

경기 5악중의 하나인 유명한

화악산의 모습이다.

 

중간에 위치한 사진은

사창리 표지석이다.

"사창향의 국창터"라는 글씨가

이채롭다.

 

마지막 사진은 창안산 입구에

위치한 대성사 일주문이다.

시간이 없어 대성사 경내를

둘러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해발 542미터의 창안산 정상...

사창리를 떠나 1시간여만에

올랐다.

 

강원도 산골지방치고는 주변이

아주 잘 정돈돼 있었다.

 

창안산에 올라 내려다 본

명월리 계곡과 복주산의 모습이다.

 

명월리 계곡길을 타고 양편에

사단 사령부와 그 직할부대가 위치하고

있다.

 

복주산은 일단 11월 29일에

오르기로 잠정적으로 약속해 두었다.

 

두류산 정상은 어디쯤일까?

험로를 돌고 돌아 오르고 또 올랐지만

정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반가운 리본이 보여 정상이다 싶으면

아니었고 다른 봉우리를 또 올라봐도

정상은 아니었다.

혹시나 정상표지석이 없어서 정상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봉우리마다 저렇게 사진을

촬영해 두었다.

 

그러나, 정상은 엉뚱한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발993미터의 두류산..

1000고지에서  딱 7미터가 부족한 산이다.

 

계곡 물이 맑고 숲이 울창해

여름산행에는 제격인 산이다. 그러나

오늘 힘들었던 산행길이 말해주듯 낙엽이

수북히 쌓여 등로를 찾아 헤매돌아야 하는

가을산행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겨울산행은 더욱 위험한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금강산을 찾아가는 신선들이 뛰어난

풍경에 반해 잠깐 들러 쉬어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주변의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마치 명월이가 누워 있는 옆모습 같다 하여

두류산이라 불리며, 마을 이름도 명월리이다.

아래 사진처럼 당초에는 의젓한 정상 표지석이

있었으나 누군가에 의해서 그 자취는 사라져버리고

위의 사진에서처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만 정상표지석이 대타로 놓여있었다.

 

산행 일시 : 2008.11. 1(토)

산행 코스 : 사창리=>대성사=>창안산=>두류산=>명월리

산행 시간 : 약 6시간 정도

동  반 자  : 군대 전우인 오 병추 외 2인

 

하산하려던 참인데

웅장한 바위가 하나 나타났다.

즉석에서 장군바위라고 이름지어줬다.

 

중간의 사진은 명월리로 내려오는

계곡길이다.

아마 군복무 기간동안 저 길을 수 없이

지났으리라....

빼치까에 불을 지필 땔감 나무를 찾아서.....

 

맨 아래 사진은 두류산 산행길에서

유일하게 만난 이정표이다.

어쩜 그렇게 길라잡이 하나 설치해 두지

않았는지...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

강원도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등산객이 몰려드는 것이 결코 달갑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군 복무 3년의 세월동안 젊음을

이곳 명월리 계곡에 묻어놓았다.

가끔씩 꿈길에서도 나타날 정도로

군생활은 내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 군생활의 터전이었던 명월리를

오랜만에 찾았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어차피 산은

올라야하기에 당시에는 개방되지

않았던 두류산과 창안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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