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2014. 10. 25. 14:04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지난 주말에 귀국하여 곧바로  수요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원산도로 향했다. 원산

도는 안면도에서 뱃길따라 10여분쯤 소요되는 조그만 섬이다. 그곳에서 우린 바다 한 가운데 그을 쳐서

싱싱한 바닷고기도 잡고 바닷가 백사장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좋다는 해방풍도 채취했다.

 

 짬을 내서 마을 뒷산에도 올라 주변 조망을 느껴보기도 했었다. 이번 원산도 여행을 통해서 가장 인상적이

었던 것은 "서해바다가 어쩌면 이렇게 맑고 깨끗할 수가 있는가." 였다. 서해바다, 하면 대체적으로 뻘이 많

고 바닷물이 구정물처럼 맑지 못하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원산도에서 만난 서해는 동해나 남해에 비하여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투명했다.

지금까지의 서해바다에 대한 나의 편견을 여지없이 바꿔버리는 계기가 된 것이 분명하다. 원산도의 행정구

은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속하는 섬으로 충남일대에서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고 한다.

 

 

여행 기간 : 2014. 10. 22(수)~23(목)

여행 장소 : 충청남도 보령군 원산도

누 구 랑   : 만나면 좋은 사람들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