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용문산
일 시 : 2012. 4. 28(토)
산행 코스 : 두리봉~백운봉~장군봉~용문산~용문사
산행 시간 : 약 7시간
안내 산악회 : 안양 산죽회
오랜만에 시도한 용문산 종주산행, 오래전부터 백운봉을 오르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 기회가 의외로 일찍 찾아왔다. 토요산행으로 용문산 종주가 계획되어 있다는 소
식을 듣고 만사 재껴놓고 참여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산행은 내 의욕처럼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악전고투, 그 자체였다.
한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는 무더위 하며, 몸을 미처 만들지도 못한 채 무모하게 시도
한 산행은 7시간이 넘어 가면서 다리에 쥐가 나고 몸 컨디션을 최악의 상태로 몰아
넣고 말았다.
아마 이번 산행처럼 힘든 산행도 별로 없었으리라. 백두대간 마루금을 걸어나갈때는
당연히 몸을 만들어 놓고 남다른 각오로 임했었기에 별문제 없었지만 이번 산행은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나섰다가 큰 낭패를 보고 만 것이다.
무더위에 타는 목마름, 물론 생수도 예년의 날씨만 생각하고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리가 아프다. 걷는 것이 몹시 불편하다.
<100대 명산 선정사유>
옛부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리어질 만큼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춘 경관이 뛰어난 산이며,
특히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용문사와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
30호)가 있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한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
다는 전설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