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출

새해의 장엄한 태양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어보는 모락산의 해돋이 행사....

 

 

참으로 많은 사람이 운집하였다.

좁은 등반로를 따라 수 많은 사람들의

사이를 뚫고 정상에 올랐다.

 

산에 오르는 사이에 어디에서

헤어졌는지

아이들과 마눌과는 이미 이산가족이

된지 오래이다.

 

정상주변에 몰려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고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아무 탈이 없이 행사가 마무리 되어

다행스럽다.

 

구름에 가려 일출을 볼 수 없을 것이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태양이 솟아오을 것을 확신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대가 대단하기만 하다.

 

새해 첫날, 06 시 30분...

마눌과 함께 곤하게 잠에 떨어져있는

아이들을 깨운다.

 

모락산 해돋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아이들의 불만이 보통이 아니었지만

막상 다녀오고 나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다행스럽게 생각할 것이 틀림없으리라....

 

겨울철 답지않게 포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겨울이라는 계절의 특성이 주는

찬 공기는 어쩔수 없으리라.....

 

집을 나와 아파트의 분수대 주변의

성탄절 트리가 아름다워 한 컷 땡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