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사진첩/충청권 산행

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밀재~대야산~용추계곡

*산울림* 2009. 2. 6. 11:30

 

 

대야산 주차장에 있는

안내표지판...

 

이곳으로 하산하여 10여년

전에도 보았던 기억을 되올리며

한 컷 땡겨보았다.

 

용추계곡의 용추폭포!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절묘한 형태의 소(沼), 그 유명한

문경팔경의 하나인 용추폭포이다.

 

암수 한쌍의 용이 승천을 위해

용트림을 하다가 남긴 용 비늘의

흔적이 신비롭기만 하다.

 

아울러 이곳은 통일 신라시대의 승려,

도선선사가 태조 왕건에게

도선비기를 전수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화강암을 장판처럼 깔아 놓은 듯한

폭포, 맑은 물이 엿가락처럼 꼬아도는

대자연의 행위예술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속 밑바닥에

내려앉은 세속의 흉.허물들이 다 씻기는 듯 했다.

 

참으로 빨리도 달리는 세월이라는

속도를 체감하면서 모처럼 한 여름의

땡볕 속으로 뛰어들었다.

 

시원한 계곡과 녹색의 숲이 어우러 진

백두대간상에 우뚝 솟은 대야산...

소백산맥의 고지에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채 깊숙이 숨어 있는 산이다.

 

오늘 3개산 종주산행은 백두대간 구간

중에서도 가장 험란하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라고 한다.

 

대야산 정상에서 촛대봉으로 향하는

직벽구간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약 100 미터 이상을 자일을 타는

공포의 구간이다.

 

산행 일시 : 2008. 5. 25(일)

산행 코스 : 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

              밀재=>대야산=>촛대봉=>용추계곡

산행 시간 : 총 9시간

안내산악회 : 안양 산죽회

 

청화산을 지나

조항산으로 조항산을 지나

오늘의 마지막 산행목표인 대야산으로 향했다.

 

벌써 산행 시간이

6시간을 훌쩍 넘겼다.

몸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다.

생명수나 다름없는 식수도 이미 동이 나고 있었다.

 

이제 대야산 정상까지는 50분이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 곧바로

용추계곡으로 하산하고 싶은 심정뿐이다.

 

일행 중 많은 인원이 이곳 밀재에서

용추계곡으로 하산했었지만

나는 끝내 강행군을 하고 말았다.

 

대야산 정상부근의 절경과

주변 산맥의 파노라마.....▼

 

해발 951미터의 조항산!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조항산은

최근에야 등산로를 개척하여

인적이 드문 산이다.

 

조항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치 하늘 위에 오른 기분이다.

북쪽으로는 대야산과 둔덕산

줄기너머로 장성봉, 군자산이.....

 

그리고 그 너머로 월악산과 주흘산이

보인다.

대야산 정상근처에는

대문바위, 사다리 바위 등등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조항산 줄기에 있는

고모령 석간수.....

 

10분을 기다려야 겨우 2리터의

물을 받을만큼 물이 감질나게

나온다.

 

백두대간의 대부분의 구간이 그렇듯

대간은 식수를 구하기가 힘들다.

더욱이 오늘은 날씨도 무덥고 지치기 쉬운

난코스가 많아 식수로 인해 많은 고생을

겪어야만 했었다.

 

물론 준비한 물도 평소 보다 훨씬 많은

약 4리터의 물을 준비해 갔었지만.......

 

해발 951미터의 조항산!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조항산은

최근에야 등산로를 개척하여

인적이 드문 산이다.

 

조항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마치 하늘 위에 오른 기분이다.

북쪽으로는 대야산과 둔덕산

줄기너머로 장성봉, 군자산이.....

그리고 그 너머로 월악산과 주흘산이 보인다.

 

해발 984미터의 청화산!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

충북 괴산에 걸쳐있으며 백두대간상에

위치한 산이다.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철에도 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청화산이라고 부른듯.....

 

떡시루 같이 특이한 모양으로 생겨서

어디서 보든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시루봉이 주봉이다.

 

정국기원단(靖國祈願壇)

백두대간상의 청화산 중턱에 있는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는 제단이다.

물론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대간꾼들의

안전산행도 기원하는 곳이다.

 

백두대간 구간 중 늘재구간이다.

산행 중 안녕을 비는 성황당도

눈에 띈다.

 

늘고개는 청화산과 속리산을 이어주는

인후지지요, 경상과 충청의 경계이며

낙동강, 한강, 금강 삼파의 분수령인

이곳 영지에 정기를 모아 인걸의 배출을

기도코자 이 대간비를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