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2009. 2. 2. 18:32

 

법화산 천주교 공원묘지...

어차피 눈을 감으면 한 줌의

흙이 되고 말터인데

왜들 그리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복잡하게 살려고 하는 것인지.....

 

속세의 사람들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꽃들은 하산 길에

칼빈 대학교 교정입구에 있는

꽃들이다.

어릴 때 함박꽃이라고 불렀던

탐스러운 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해발 385미터의 법화산 정상...

공교롭게도 우리 집 뒷산인

모락산과 산 높이가 똑 같다.

 

아직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운치있는 산이었다.

주변경관도 그 정도면 빼어난 편이었고...

 

아쉬움이 있다면

경찰대학교 골프장이 인접해 있어

산 허리가 동강이 난 상태였고

현대 연수원 측이 산 허리를

가로질러 도로를 놓은 바람에.....

 

산행 일시 : 200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