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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산울림*
2009. 1. 28. 10:39
그대,
이렇게 아쉬운 거리 만큼이나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었기에
오늘도
그대의
또박또박 박아 쓴
그날의 사연들을
이렇게 기다려 봅니다.
그대가
무척 보고 싶을 때,
그대는 문득 달이 되었습니다.
그대가
무척 그리워질때
그대는 촌각의 여유에 왔다
뿌려버린 소나기였습니다.
잿빛 안개비가
솔잎 사이로 부서지던 날,
겨울밤은 이다지
길기만 하였습니다.